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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현의 살림운동
경사진 곳을 걸어가거나 서 있는 사람은 항상 굴러 떨어질 위험에 처하게 되듯이 아름다운 것을 힘써 지키지 않으면 결국 그 아름다움을 잃게 되고 마는 것이다. 추하고 더러운 것은 가만히 놓아두어도 추하고 더러움을 유지하고 성장시키며 확장시켜 나간다. 그러므로 추하고 더러워지려고 노력할 ..
모 자동차회사가 자사의 차량을 광고하면서 "대한민국의 1퍼센트"만이 탈 수 있는 차라고 선전을 했던 것을 기억할 것이다. 이것은 소비자의 우월감을 자극해서 차량 판매고를 높이고자는 상업적인 전술전략인 것이다. 남보다 더 좋은 차를 탄다는 우월감, 나도 이제는 대한민국에서 1퍼센트에 속하는..
한국의 가을산은 너무 아름답다. 이때야말로 등산하기에 참 좋은 때이다. 그래서인지 등산하는 행렬이 많아졌음을 이곳저곳에서 느낄 수가 있다. 간혹 불미스러운 사고의 소식들이 있어 마음이 아프지만 그래도 가을 산행은 기쁨과 위안과 휴식을 제공해 주기 때문에 그 유혹을 뿌리칠 수가 없다. 가..
인간을 단순히 물질적으로 분석한다면 인간은 물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인간이 형성되는 최초의 시기인 수정란 때는 99퍼센트가 물이다. 그리고 막 태어났을 때는 90퍼센트가 물이다. 완전히 성장하면 70퍼센트가 물이다. 죽을 때는 50퍼센트 정도가 물이다. 이처럼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물로 생성되..
누구도 확신하지 못했던 민주당이 우여곡절 끝에 정권을 재장출하는 큰 일을 해냈던 때가 10개월 전이었다. 그런데 여당인 민주당이 내분을 겪다가 결국 분당이 되고 말았다. 그래서 지금 이 나라는 여당이 실종이 된 상태에서 국정이 운영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여러 가지로 혼란스러운데 상태에 ..
가을이 깊어지면서 아침저녁으로는 여름철에 느끼지 못했던 한기를 몸에 느낀다. 그래서 여름엔 시시로 열어두었던 문들을 슬그머니 닫는 일이 많이 생겼다. 이런 자신의 바뀐 모습을 보면서 세상살이를 한번 들어다보게 되었다.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세상인심과 경제적인 불황들로 인하여 열려져 ..
우리는 해마다 여러 재난들을 통하여 인명과 물질을 잃는 것을 경험하며 살아왔다. 아마도 이런 경험들은 앞으로도 끊어질 것 같진 않다. 재난에는 천재가 있고 인재가 있다. 사람의 힘으로는 도저히 어떻게 해 해 볼 수 없는 재난이 천재이다. 그에 비해서 인재는 인간의 실수, 인간의 부주의, 인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