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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현의 살림운동
어떤 아내가 남편한테 삼행시를 짓겠다고 했습니다. 남편은 "당신이 그런것도 할 줄 알아, 어떤 말로 삼행시 지을꺼야", 그러자 기다렸다는듯이 아내가 '해당화'하더랍니다. 그래서 운을 떼주었습니다. 해: 해가 갈수록 당: 당신만 보면 화: 화가나 그러니 어떻게 행복하겠습니다. 이렇게 사시는 분 안..
평상시에는 시부모가 사는 시댁에 잘 오지도 않던 어떤 며느니가 아주 오랫만에 시댁에와서는 마당에서 땀흘려 일하고 있는 시어머니에게 물었습니다. "어머님! 마당에서 곡식을 먹고 있는 저 새는 무슨 새에요?" 그러자 시어미니가 대답했습니다. "지미 씹새다"
어떤 사람이 꿈에서 죽었는데 저승사자가 나타나 천당과 지옥 어디를 가고 싶냐고 물었다. 선택이 가능하다면 두 군데를 비교해 보고 결정하겠다고 했다. 천당을 보니까 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찬송만 하고 영 따분해 보였다. 그런데 지옥을 보니까 디스코장에서 늘씬한 아가씨가 춤을 추고 있고 ..
도를 닦고 있는 사람 앞에 굉장한 미인이 지나갔다. 도인은 “오! 저런 미인을 본 적이 있나? 보라구 저 검은 눈동자, 풍만한 가슴, 가는 허리, 정말 멋져!”라고 말했다. 이에 동네 사람들은 “아니? 도를 닦고 있는 사람이 어떻게 여자를 탐합니까?” 그러자 도인 왈, “이봐요. 단식한다고 메뉴도 보지..
슈바이처 박사는 아프리카 람바데네 병원에서 죽어가는 생명들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고도 부족하여 모금운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 번은 모금차 그의 고향에 돌아왔는데 고향역에는 그를 영접하려는 많은 친척, 친지와 동료들이 모여서 그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
훈련소에서 훈련을 끝내고 어둑한 저녁에 PX 로 신나게 달려가던 갑돌이 일병이 한 사람과 부딪혀 둘다 나동그라졌습니다. 화가 난 갑돌이는 상대가 같은 훈련병이겠거니 생각하고 욕을 하며 냅다 엉덩이를 찼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훈련소장이었습니다. 상황을 어슴푸레 짐작한 갑돌이에게 소장..
스님이 목욕을 하다 말고 까까머리 학생을 불러 등을 밀라고 합니다. 스님: 야 내 등 좀 밀어. 학생: 근데 누군데 그렇게 초면에 반말을 하세요? 스님: 나? 나 중이지. 학생: 뭐 중 2 ! 난 중 3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