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현의 살림운동
훈련소에서 본문
훈련소에서 훈련을 끝내고 어둑한 저녁에 PX 로
신나게 달려가던 갑돌이 일병이 한 사람과 부딪혀 둘다 나동그라졌습니다. 화가 난
갑돌이는 상대가 같은 훈련병이겠거니 생각하고 욕을 하며 냅다 엉덩이를 찼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훈련소장이었습니다. 상황을 어슴푸레 짐작한 갑돌이에게 소장이
묻습니다.
"너 내가 누군지 아나?
네 훈련소장님이십니다.
넌 군법회의감이야.
소장님, 제가 누군지 아시겠습니까?
너 같은 놈이 누군지 내가 알 리가 있는가
이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갑돌이는 삼십육계 줄행랑을 놓았습니다. 순간적인
재치로 위기의 순간을 벗어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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