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현의 살림운동
신부님 넘어졌어요. 본문
어느 성당에 신부가 있었는데, 사람들이 신부에게 와서 고백하는 내용이 언제나 똑같았다. "신부님,오늘 누구와 간통을 했습니다." "신부님,오늘 누구와 불륜을 저질렀습니다." 그 신부은 매일같이 그런 고백성사를 듣는 것이 지겨워졌다. 그래서 하루는 미사시간에 사람들에게 이렇게 제안했다. 이제는 고백성사를 할 때 "신부님,오늘 누구와 불륜을 저질렀습니다"라고 하지 말고 "신부님,오늘 누구와 넘어졌습니다"로 대신하기로. 세월이 흘러 그 신부는 다른 성당으로 가고 새로운 신부가 왔다. 그런데 새로운 신부가 고백성사를 들어보니 다들 넘어졌다는 소리뿐이었다. 그래서 신부는 시장을 찾아가 "시장님,시 전체의 도로공사를 다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도로에서 넘어지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라고 말했다. 시장은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았기에 껄껄 웃었다. 그러자 신부가 말하길. "시장님 웃을 일이 아닙니다. 시장님 부인도 어제 세 번이나 넘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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