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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현의 살림운동
한국과 미국은 내년이면 동맹 50주년을 맞는다. 그런데 이런 시점에서 한미관계에 악영향을 미칠만한 사건이 일어나고 말았다. 미군이 장갑차로 한국의 여중생인 신효순 심미선 두 명을 치사한 사건이 바로 그것이다. 교통사고는 늘 있는 것이기에 거기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는 않다. 미군 ..
심리학적인 용어 중에 "퇴행"이란 말이 있습니다. 연령이나 지적상태에 걸맞지 않게 부적절하고 퇴보적인 행동을 하는 것, 즉 수준 이하의 행동을 하는 것을 "퇴행"이라고 말합니다. 예를 들자면 대소변을 잘 가리며 혼자 밥도 잘 먹고 이젠 많이 컸다고 대견스럽게 여기던 아이가 동생이 태어나면서 ..
사람은 다른 동물들과는 달리 생각을 하면서 사는 존재입니다. 생각은 사람됨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무엇을 골똘히 생각하고 사느냐가 그의 인생을 결정하며 그의 미래를 결정하며 영생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생각을 심으면 행동을 거두고, 행동을 심으면 습관을 거두고, 습관을 심으면 인..
우리 사회를 일컬어 몰개성의 사회라고 지적하는 이들이 많다. 개성보다는 유행과 모방에 의해서 지배되는 사회라는 것이다. 모든 가치판단에 있어서 자신이 꼼꼼히 생각하고 사리분별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남들이 “~다더라” 혹은 많은 사람들이 “~다더라”하는 식이다. 그리고는 자신에게 맞든 아..
한 때는 익명이 미덕으로까지 여겨지던 시대도 있었다. 그래서 아주 유명한 작품에서도 “작자 미상”이라는 글귀를 대하는 것은 낯설지 않는 일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절대로 익명이 미덕으로 여겨지지 않는다. 작은 기사 하나도, 작은 건축물 하나도 그리고 작은 작품 하나도 실명 아닌 것이 없다. ..
예전에는 작은 들풀에 이름 없는 꽃만 피어 있어도 꿀을 따러오는 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요즈음은 조경이 잘 된 정원에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있어도 많은 벌들이 움직이는 것을 보는 것은 그렇게 쉽지 않다. 어쩌다 한두 마리 날아오기도 하지만 예전처럼 ..
과학자들이 무엇을 발견하고 발명을 하면 과거의 기독교와 교회의 역사를 통하여 살펴보면 두 가지 반응을 일으켰다. 어떤 측에서는 “신성모독을 했다.” “신의 영역을 침범했다.” “저주를 받을 것이다.” 등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래서 이런 것이 심한 중세시대에는 과학자들을 화형을 시키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