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현의 살림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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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운동

장애물

유앙겔리온 2004. 1. 15. 06:03

우리가 어떠한 목표를 세워 무엇을 하려고 할 때면 부딪쳐오는 내외적인 문제들이 있게 마련이다. 이러한 문제들을 일컬어 우리는 그것을 장애물이라고 한다. 장애물에는 내적이며 심리적인 장애물도 있을 것이고 외적이며 물리적인 장애물도 있을 것이다. 어떤 장애물이든지 장애물은 그 목표를 이루는데 있어서 시험이고 시련이고 고통이긴 하다. 그렇지만 어찌 무슨 일을 이루려는데 있어서 시험과 시련과 고통이 없을 수가 있겠는가? 인생은 장애물 경기와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장애물이 곳곳에 널려 있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이것이 우리들을 힘들게는 하겠지만 절망하거나 포기하거나 낙심케 하는 것으로 작용하게 해서는 안 된다.

장애물은 결코 우리가 주목하고 집중하고 집착할 대상이 아니다. 오히려 장애물은 목표를 향해 가는 길에 지친 우리를 잠시 쉬어가게 하는 것이어야 한다. 그리고 장애물은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를 더욱 명확하게 해주며 열정을 더해주는 촉매제의 역할을 하는 것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이 장애물에 집중하고 집착을 하게 되면 결국 탈진을 하게 되고 목표를 잃어버리게 되고 열정은 식어버리게 된다. 그래서 해석이 중요한 것이다. 장애물을 어떻게 신앙적으로 신학적으로 해석해내서 부정적인 것에서 긍정적인 것으로 돌려놓고 바꾸어놓느냐 하는 것이다. 장애물에 대한 이러한 해석은 장애물을 대처하는 자신의 심리상태를 바꾸어놓게 된다.

물은 목마른 쪽으로 흐르는 법이다. 하나님은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케 하신다고 약속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우리 인생의 안과 밖에서 솟아나오고 튀어 들어온 장애물들은 우리로 하여금 더 목마르게 하고 더 사모하게 하는 에너지가 되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하면 반드시 물은 장애물을 뚫든지 넘든지 하여 흐르게 될 것이며 사모하는 심령을 풍성하게 적셔줄 것이다. 장애물을 두려워하지 말자. 장애물을 활용하자. 장애물을 즐기자. 장애물은 하나님이 주신 뜻밖의 선물일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