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현의 살림운동

아프터 써비스 본문

살림운동

아프터 써비스

유앙겔리온 2003. 11. 20. 15:35


광고 카피를 보면 시대의 흐름을 읽을 수가 있다. 근래에 모 통신회사에서 “소비자의 수준에서 생각하겠다”는 광고를 내보내서 사람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은 줄로 안다. 생산도 그렇지만 사후조치 즉 아프터 써비스도 그렇다. 소비자 수준, 즉 소비자의 요구 수준에서 생산도 아프터 써비스도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다. 현대를 일컬어 소비자 천국시대라고 한다. 이미 사회는 생산자 중심주의에서 소비자 중심주의로 바뀐지 오래되었다. 우리는 지금 장벽이 없는 지구촌시대에 살고 있다. 모두가 다 무한경쟁, 살인적인 경쟁의 대열에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 이런 시대에 좋은 제품을 생산하는 것 못지않게 아프터 써비스는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관건이 되고 있는 것이다.

모든 물질은 낡아지게 되고 많이 쓰면 고장이 나게 되어 있다. 영원히 고장나지 않는 물건은 없다. 그럼으로 수리를 해야 하는 것이다. 가장 적절한 아프터 써비스를 받으므로 인하여 그 필요성을 연장시키고 그 효율성을 높일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소비자들은 자연스럽게 아프터 써비스가 좋은 회사의 제품을 선호할 수 밖에 없다.

소비자들도 고쳐 다시 쓸 수 있는 물건들을 아프터 써비스를 받아보지도 않고 버리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 생산자가 더 나은 아프터 써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쳐 쓰고 다시 써야 한다. 이것이 일등제품을 만들도록 하는 상호작용인 것이다.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인생도 병들고 낡아지고 고장이 난다. 인생도 아프터 써비스가 필요하다. 인생의 육체는 아주 연약한 그릇이다. 특별히 여자는 더 연약한 그릇이라고 했다. 그럼으로 철저한 아프터 써비스가 필요한 것이다. 어디 육체뿐이겠는가? 우리의 마음도 분노와 긴장과 걱정과 불안과 근심 등으로 인해서 망가지기 쉽다. 절적한 시기에 아프터 써비스를 받지 않으면 영영 못쓰게 되어버릴 수도 있다.

하나님은 우리의 창조자이시다. 우리 인생에 있어서 가장 질 높은 아프터써비스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임을 의심하지 말아야 한다. 가장 비용이 적게 들고 가장 확실한 아프터 써비스는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다. 인생의 설계자, 인생의 제작자는 하나님이시다. 그리고 그 설계자이시며 제작자이신 하나님이 하시는 아프터 써비스가 가장 완벽한 것이다. 하나님께로 돌아가면 고쳐 다시 쓸 수 있는 인생들이 극단으로 달려가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 인생에 있어서 최종적인 결정을 하기 전에 창조자이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나아가기를 권한다.


'살림운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이 듦이 곧 추함은 아니다  (0) 2003.12.15
자신을 사랑하기  (0) 2003.12.13
자기 약점과 자기 부끄러움을 이기라  (0) 2003.11.20
아름다운 것을 힘써 지키라  (0) 2003.11.09
우월감은 곧 열등감  (0) 2003.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