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현의 살림운동
가정은 우주의 중심 본문
현대의 많은 가정들이 가정의 참된 기능과 역할을 잃고 있다. 지금의 시대는 가정이 흔들리는 시대이다. 가정이 흔들리면 모든 것이 흔들리게 된다. "가정이 우주의 중심이다"란 말이 있다. 가정이 흔들리면 사회도 흔들리고 세계도 흔들리고 우주도 흔들리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우리사회에서는 가정은 말로 할 수 없을 만큼 소홀히 취급되고 직장이나 사업이나 학교나 교회 등에 지나치게 얽매였던 것이 사실이다. 그 결과로 많은 가정들이 파괴되고 문제 남편, 문제 아내, 문제 자녀를 양산했던 것이다. 사실 문제를 일으키는 대부분의 사람들 뒤에는 불행한 가정이 있었다.
가정이 허약한 사회는 언젠가는 무너질 수밖에 없다. 기초가 허약한 건물이 결국은 무너지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부부생활은 가정의 기초이다. 건물을 지을 때 모든 건축물은 기초에 따라서 건물이 올라가는 것이다. 기초보다 더 큰 건물을 지으면 결국 그 건물은 무너지고 마는 것이다. 가정은 부부가 중심이 된 사회이다. 부부를 대신할 아무 것도 없다. 부부라는 기초가 깨어지면 가정이라는 건물은 무너지게 되어 있다. 부부관계가 건강해야 한다. 부부생활이 건강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남녀가 둘이 한 몸이 되어 서로 돕는 배필이 되도록 부부로 짝지어주신 것이다. 건강한 부부생활만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릴 수 있으며 가정을 건강하게 세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것이다.
오늘 아침 TV 뉴스를 들으니 우리나라의 이혼율이 세계에서 두 번째라고 했다. 언제 이것도 다른 좋지 못한 순위에서처럼 첫 번째가 될지 모를 일이다. 가족과 가정을 위해서라면 자기 한 몸 희생하던 옛 선인들의 그 아름다운 가족애는 다 어디로 사라져 버렸는지 안타깝다. 가정을 사랑하고 지키는 것이 세상을 사랑하고 지키는 것이다.
참으로 다행스러운 것은 차츰 우리 사회도 가정의 중요성을 발견하고 있는 중에 있다는 것이다. 나는 목회하면서 끊임없이 가정중심의 신앙생활을 하도록 성도들에게 권면하고 있다. 할 수만 있으면 가정에 소홀히 하지 않토록 교회에 붙잡아 놓은 시간을 줄여줄려고 힘쓴다. 가정은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주신 가장 소중한 선물이다. 하나님은 언제나 가정 중심의 역사를 이루어오셨다. 인류의 시작이 아담의 가정으로부터 시작이 되었다. 그리고 아브라함의 가정을 택하셨고 이삭과 야곱의 가정을 복주셨다. 그리고 모세의 가정, 한나의 가정, 다윗의 가정, 구약의 많은 선지자들의 가정을 세우셔서 쓰시고 복주셨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요셉과 마리아의 가정을 통하여서 주님께서 오셨다. 그리고 주님은 가나 혼인하는 가정을 찾아가 축복하심을 시작으로 베다니 나사로의 집과 시몬의 집과 삭개오의 집을 찾아가셔서 축복하시며 병을 고쳐주시기도 하셨다. 부활 후에도 기도하는 가정을 찾아가셔서 평안을 주셨다.
가정은 세상 끝날까지 아름답게 지켜져야할 소중한 가치의 총체인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가족구성원들은 가정을 지키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 모든 가족 관계는 서로 보충적이고 협력적이며 보완적인 관계이다. 그러므로 어떤 관계도 필요없는 관계가 없는 것이다. 이렇게 서로 보충하고 보완하고 협력해서 집안을 화목하게 해야 한다. 집안이 화목해야 만사가 다 잘 되어가는 것이다. 가정은 교회를 움직이고 사회를 움직이고 세상을 움직이며 우주를 움직이는 힘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