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현의 살림운동
감추인 돌(렘 43:8-13) 본문
오늘 저녁에 우리가 함께 나눌 비유의 복음은 예레미야선지자를 통해서 미리 말씀해주신 "감추인 돌의 비유"가 되겠습니다. 하나님은 이 감추인 돌의 비유를 통해서 성서시대 당시의 백성들에게 실물교육을 시키시고자 하신 것입니다. 닥쳐야 믿고 보아야 믿는 백성들에게 미리 될 일을 이야기 해주시므로 장차 그렇게 되는가 아니한가를 경험케 하셔서 이것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떤 하나님의 말씀이든지 믿고 순종하게 하려는 하나님의 의도와 계획이 담겨져 있는 말씀이 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을 사용하셔서 하나님 백성인 유다백성들을 징계하셨습니다.
그리고 바벨론의 멍에와 줄에 메여 얼마동안 있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백성들인 유다 백성들은 그것을 어기고 바벨론의 멍에와 줄에 메이는 것보다는 더 안전한 애굽땅으로 파난을 가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을 하고 그렇게 하고 만 것입니다.
항상 믿음의 사람들 중에서도 하나님의 생각이 나쁜 생각이며 하나님의 생각이 미련스럽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이 더 좋은 생각이며 자신의 생각이 더 지혜롭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기 마련입니다. 이것이 미련한 인간의 실수이고 교만입니다. 이것이 전형적인 불신앙 하는 신앙인들의 모습이고 문제입니다.
바로 이 문제가 유다 백성들에게 그대로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바벨론에 순복하라는 잠시 동안 바벨론을 섬겨한 설수 있다는 하나님의 생각이 좋지 않게 보였고 미련하게 보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예레미야가 한없이 어리석게만 보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어기고 애굽으로 가는 길을 택한 이스라엘백성들이 주류를 이루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줏대가 없는 사람들은 또 거기에 흔들려서 함께 그 길을 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길은 처음부터 하나님이 허락하시지 않는 길입니다. 그길로 가는 것은 패망의 길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성도 여러분!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징계하실 때에는 피하여 도망할 것이 아니라 겸손히 그것을 감당할 때 살길이 생기는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복하여 기 기간을 채워야 합니다. 감하시고 더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필요하시면 더 하시기도 하고 감해주시기도 하실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다 백성들은 그렇게 하지를 아니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어기고 불순종의 길을 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도 말렸던 애굽행을 고집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아마도 애굽으로 떠나는 사람들이 그것을 반대한 예레미야도 억지로 끌고 간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애굽으로 끌려간 예레미야를 통하여 다시 한번 확실한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시기 위하여 예레미야에게 임하셔서 오늘 우리가 보게 된 본문의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유다 사람들의 목전에서 네 손으로 큰 돌들을 가져다가 다바네스 바로의 집 어귀의 벽돌 깔린 곳에 진흙으로 감추고 그들에게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내 종 바벨론왕 느브갓네살을 불러오리니 그가 그 보좌를 내가 감추게 한 이 돌위에 두고 또 그 화려한 큰 장막을 그 위에 치리라 그가 와서 애굽 땅을 치고 죽을 자는 죽이고 사로잡을 자는 사로잡고 칼로 칠 자는 칼로 칠 것이니 내가 애굽 신들의 집에 불으 놓을 것인즉 느브갓네살이 그들을 불사르며 그들을 사로잡을 것이요 ....."라고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 희망을 걸고 있었습니다.
애굽은 망하지 아니하리라 생각을 한 것입니다. 아무리 바벨론이 강할지라도 애굽은 무너뜨리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을 한 것입니다. 예레미야 42장 14절에 보면 " 유대백성들이 애굽에는 전쟁도 없고 식물도 핍절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그래서 그리로 피하여 가면 살길이 열릴 것으로 잘못 판단을 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실물로 교육을 하시기 위하여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누는 이 "감추인돌의 이야기"를 하신 것입니다.
다바네스에 있는 바로 왕궁의 벽돌이 깔린 곳에 큰 돌들을 묻게 하고 그 돌이 묻혀진 곳에 바벨론왕 느브갓네살이 정복을 하여 그곳에 화려한 장막을 치고 애굽 전역에 죽음과 포로의 칼 그림자들이 덮을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애굽의 바로 왕도, 애굽의 신들도 결코 유다 백성을 지켜주지 못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아무리 강한 나라 강한 군대도 하나님을 이기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인정하기 싫겠지만 반드시 그렇게 됩니다.
하나님은 느부갓네살의 정복을 통하여 세상에 영원한 권세도 없고, 참된 신도 없음을 알리며, 또한 오로지 온 세상의 왕, 영원한 신은 하나님 밖에 없음을 알리고자 하신 것입니다. 실제로 느부갓네살 왕은 그의 통치 37년(주전 568-567년)에 애굽을 침공하였으며, 예레미야의 예언은 정확히 역사 속에서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의 예언은 언제나 그대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 돌들을 묻은 장소는 장차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애굽을 정복한 후 자신의 왕위를 세운 장소로서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의 상징적 행동을 통해 그 자리를 표시해 놓으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행동을 유다 백성들이 보게 하므로 하나님의 경고를 거부하고 애굽을 피난처로 삼아 그곳으로 내려간 그들의 판단과 선택이 얼마나 명백하게 잘못되고 어리석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이 감추인 돌의 비유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징계를 수용하지 않고 말씀을 거부하게 되는 경우에 결국 심각한 지경에까지 도달하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하여 바르게 판단하고 행동을 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자가 아무리 안전한 곳으로 피한다고 하지만 결코 그곳은 안전한 곳이 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안전하게 해 주실 때 그곳이 어떤 곳일지라도 안전하게 되는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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