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현의 살림운동
인간의 오름이 아닌 하나님의 내려오심 본문
챔버스라는 사람은 "당신 생애 최고의 축복은 크리스천이 되려는 노력에 종지부를 찍고 인위적인 애씀도 버리고 오직 성령께 구걸하며 그를 영접하는 데서 온다"라고 했습니다. 자존심이 강하고 자아의식에 사로잡혀서 내가 해냈다고 하는 것을 자랑으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거슬리는 말일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끝없는 노력으로 도달할 수 있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인간적인 지성과 감성의 세계를 넘어의 세계, 즉 영적인 세계는 그 분이 열어주셔야 열리는 세계입니다. 겸손히 비우고 낮아지고 내려놓음으로서 그분의 영으로 채워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공적이나 실적이 아닌 절대적인 은혜입니다.
출애굽기 20장 26절 "너는 층계로 내 단에 오르지 말라 네 하체가 그 위에서 드러날까 함이니라"이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교도들은 제단의 계단이 높으면 높을수록 하늘에 가까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방 신전들을 보면 대부분 다 높은 계단을 올라가게 되어져 있습니다. 고행을 하고 수행을 하면 해탈을 하고 구원에 이른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게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계단을 오르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냥 땅 바닥에서 바로 제사를 드리도록 낮게 제단을 쌓도록 명령하셨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오늘 복음적인 그리스도인들 중에도 그런 착각을 하는 이들이 더러 있습니다. 높은 곳에 올라가서 기도하고 높은 곳으로 나아가야 하나님께서 더 잘 들으시는 것으로 착각합니다. 그래서 높은 곳을 찾아다닙니다. 스스로 속이지 마십시오. 성경은 '하나님이 강림하여 복을 주시는 분"이신 것입니다. 기독교는 인간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내려오심을 믿는 것입니다. 아무리 낮은 곳이라도 하나님이 강림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복을 주시지 않으시면 우리의 높이 올라감이 소용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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