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현의 살림운동
기독교는 종교가 아닌 관계이다. 본문
지난 세기말을 보내면서 그래도 한 가닥 희망을 주는 것은 기독교 신학자에게서조차 하나님의 부재와 침묵 그리고 더 나아가 신의 죽음까지 공공연하게 거론하는 신학과 신앙의 위기 가운데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무엇보다도 중요함을 깨닫게 된 것이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재발견과 재발굴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깨달음과 필요성을 바탕으로 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돌아가는 운동이 일어나고 있으며 이제는 교회나 종교뿐 아니라 정치와 사회에서도 대립과 대결과 대적보다는 화해와 공존과 공생의 길을 걷고자 하는데 있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단절의 시대에서 관계의 시대에 들어선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물결이 인류에게 소망을 주는 것은 무엇보다도 종교가 중요하고 근본적인 것이기는 하지만 종교만으로는 우주적이고 세계적인 구원을 이룩하거나 하나님의 나라를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이 땅에서 이룩할 수 없는 한계점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종교만이 아닌 곧 정치, 종교, 사회의 구원자를 말하며, 구원자인 예수 그리스도는 정치, 종교, 사회가 구원되는 것을 “하나님의 나라”로 선포한 것이다.
그래서 기독교는 종교로 머물러 있으면 안 된다. 기독교는 종교가 아니라 관계여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통한 정치 종교 사회의 관계 회복을 이루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가능한 것이다. 기독교가 관계가 되지 못하고 종교로 머물러 있을 때 기독교는 생명력을 잃게 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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