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현의 살림운동

과학과 신앙 본문

살림운동

과학과 신앙

유앙겔리온 2002. 10. 16. 21:19


과학자들이 무엇을 발견하고 발명을 하면 과거의 기독교와 교회의 역사를 통하여 살펴보면 두 가지 반응을 일으켰다. 어떤 측에서는 “신성모독을 했다.” “신의 영역을 침범했다.” “저주를 받을 것이다.” 등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래서 이런 것이 심한 중세시대에는 과학자들을 화형을 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다른 한 쪽에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과학은 발전해야 하며 아직도 하나님께서 창조 때에 주신 자연계시를 다 발견하자면 멀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러한 반응은 현재의 기독교와 교회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과연 어떤 생각이 옳은가? 후자의 생각이 당연히 옳은 것이다.

과학의 기원은 창세때부터이다. 그러나 발견을 하고 깨닫기 시작한 것은 선사시대부터이며 사람들의 두뇌의 발달과 비례하여 점차 고대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와 인도와 중국에서 문명이 발달하였고 이어서 그리스사람들과 로마사람들이 과학적으로 나라와 민족을 이끌었다. 그리고 과학선진국이 세계를 지배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많은 기독교인들 가운데 과학적인 생각과 과학적인 발전을 하나님을 대항하는 것처럼 생각해왔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영국 한림원(The Royal Society)에는 과학자들의 초상화가 걸려있다.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아이잭 뉴턴이라든지 열역학의 복사법칙을 발견한 제임스 진스는 모두 영국이 배출한 석학들이다. 진스는 고백하기를 “나는 하나의 과학자에 불과하다 학문을 연구하면 할수록 창조주 하나님의 위대함에 감복할 뿐이다. 제한된 지식을 알게 된 피조물인 내가 어떻게 하나님의 무한한 능력을 알 수 있겠는가”했다. 이 얼마나 분명하고 확실한 과학자의 입장인가?

과학은 죄의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총이다. 과학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과학은 사단이 준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주신 인간의 이성과 창조성과 모방성과 모험성의 결과인 것이다. 그러므로 과학은 신앙과 상반되지 않는다. 과학은 하나님이 주신 자연 계시 속에서 있는 법칙을 발견하고 원리와 원칙을 찾아내는 것이 과학이다. 그러나 성경은 자연계시속에서 법칙을 발견하고 원리를 발견하고 원칙을 발견해서 기록한 과학책이나 백과사전이나 현대적 기록물이 아닌 것이다.

성서에서 전자와 원자, 이론 물리학, 핵물리학, 전자공학, 천체물리학, 물리학과 물질의 구조, 기술공학, 화학, 생화학, 분자생물학, 미생물학, 의학내의 생화학, 세포학과 생화학, 유기공학, 유전학, 생태학, 인공위성학, 우주공학 등을 발견할 수 없다. 성서에서 컴퓨터 공학이라든지 발달된 현대과학을 찾을 수 없다. 컴퓨터가 고장이 나면 성서 몇 페이지를 찾아서 해결을 하는가? 성서는 신앙에 관한 역사이며 교훈이며 사례인 것이다. 신앙에 문제가 있으면 성경을 펴서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산을 바다에서 찾아서는 안 되고 하늘을 땅에서 찾으려는 어리석은 이야기를 하지 않는 교회여야 역사에서 생존이 되는 것이다.

어린이교회학교에서는 신앙생활을 잘하던 청소년들이나 대학생들이 신앙을 잃어버리고 교회를 떠나는 경우를 종종 본다. 이유가 무엇이냐 하면 성서나 교회는 비과학적이고 말도 안 되는 것만 가르친다는 것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성경은 과학적으로 기록할 의사 전혀 없었던 것이다. 어디 시를 쓰는 사람들이 과학적으로 시를 쓰는가? 의인화를 하고 직유와 은유를 법을 쓰고 상징법을 쓰고 과장법과 도치법을 쓴다. 마찬가지로 성서는 신앙적으로 쓰여진 것이다. 그러므로 신앙의 눈으로 보아야 한다. 그러면 비과학적인 것이 없어지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한번도 비고학적인 말씀을 하시지 않았다. 예수의 복음은 어제나 오늘이나 미래에도 여전히 기쁜소식이다. 그리고 예수의 복음은 그 어떤 것으로도 비판될 수 없고 무시될 수 없고 가치가 떨어질 그런 말씀을 하신 적이 없다. 예수께서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말씀하신 것이다. 원리와 원칙과 법칙과 법리를 말씀하신 것이다. 교회는 예수의 복음으로 돌아가야 한다.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돌아가야 한다(back to the gospel, back to the Jesus Christ). 예수에게만 돌아가면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되는 것이다. 예수를 떠나 성서를 보고 교회를 보니까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예수 안에서는 과학과 신앙이 서로 정죄하는 것이 없다. 그리고 서로 모순되는 것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