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현의 살림운동
살림운동 본문
세상은 온통 죽이려는 것들과 죽은 것으로 가득 차 있다. 이런 것으로는 하늘에서 이루어진 하나님나라를 땅에서도 이루는 것이 불가능한 일이다.
주님의 뜻은 자기가 죽더라도 다른 많은 이들을 살리시고자 하신 것이었다. 주님은 살리시는 주님이셨으며 주님의 영은 살리시는 영이셨다. 칼럼타이틀을 "송기현의 살림운동"이라고 한 것은 이와 같은 주님의 뜻을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고자하는 소망을 담고 있다. 필자는 평소에 늘 기도하고 생각하며 각별하게 애정을 느끼는 단어가 있었다. 그것은 "살림"이란 단어이다. 죽이고자 하고 죽이는 것이 넘치는 세상에서 적어도 주님에게 속한 교회나 주님의 백성들이나, 주님의 일을 하고자 하는 자들의 기본적인 신앙이나 생각이나 사상이나 이념이나 주의나 철학이나 관심은 살리고자 하는데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죽이고자 하는데서 미움이 생기고 원망과 다툼이 생기고 대적과 대립과 싸움이 생기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과 교회와 기독교가 살리는 일에만 열중을 하고 전념을 한다고 하면 싸우는 교회는 없어질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경향성과 물결은 어느덧 홍수처럼 세상에 큰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필자는 목회사역을 하면서 교회의 영적분위기를 살리고 심령적으로, 상한 감정으로, 육체적으로 병든 사람들을 살리는 일만을 하고자 한다.
살리는 일은 주님의 일이셨다. 살리고자 하는 일에는 자기 헌신과 자기 수고와 자기 확신이 없으면 불가능한 것이다. 사람은 악에게 지기 쉬운 존재이다. 인간은 유혹에 약한 존재이다. 죽이는 일은 쉽고 살리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쉽다고 하고 어렵다고 하지 않아서는 안된다. 보잘 것없을지 몰라도 모든 필자의 사역에는 살림운동을 기본 원리와 원칙으로 삼고자 한다. 이것이 복음화이고 복음운동이고 구원역사이기 때문이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요한복음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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