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현의 살림운동
길이 바뀌어야 인생이 바뀝니다 본문
오리(五里) 길을 가면 오리 인생이 되고 십리(十里) 길을 가면 십리 인생이 됩니다. 굽은 길을 가면 굽은 인생이 되고 곧은 길을 가면 곧은 인생이 됩니다. 씨를 뿌리는 길을 가면 반드시 그 단을 거두어 돌아오는 인생이 됩니다. 곧 길이 바뀌어야 인생이 바뀌는 것입니다. 모든 인생에게는 그 가는 길이 있고 모든 일에는 그것을 이루는 길이 있습니다. 길을 벗어나면 탈선이요 법을 어기면 불법입니다. 모름지기 사람은 정도를 걸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정도가 아닌 길에는 마음을 두지 말아야 하며, 잘못된 길로 유혹하는 것에는 마음을 빼앗기지 말아야 합니다. 잘못된 길은 따라가서는 안 됩니다. 잘못된 방법은 배우지 말아야 합니다. 사명자는 사명의 길이 있습니다. 성직자는 성직자의 길이 있습니다. 직분자는 직분자의 길이 있습니다. 믿는 자는 믿는 자의 길이 있습니다. 그 길을 착실히 가는 이에게 찬사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길을 가지 않으면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됩니다. 비난 받는 것이 싫습니다. 찬사를 받고 싶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마태복음 5장41절에서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리를 동행하고"라고 했습니다. 쉬운 일은 아닙니다. 결코 가볍게 받을 수 있는 교훈은 아닙니다. 누군가가 내게 어떤 기대감을 가지면 그 기대보다 더 많은 성취를 이루라는 것입니다. 기대감보다 못하면 비난이 쏟아집니다. 그러나 기대감보다 더하면 곧 찬사를 받게 됩니다. 감동을 주게 됩니다. 그러니 쉽지 않아도, 결코 가벼운 일은 아닐지라도 해볼만 한 가치 있는 것이지 않습니까? 어떤이는 작은 능력을 가지고도 큰 일을 이루기도 하고 어떤 이는 큰 능력을 가지고도 작은 일 밖에 이루지 못하기도 합니다. 쉽지는 않겠으나 작은 능력을 가지고도 큰 일을 이루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무슨 일을 하게 되면 그에 상응한 댓가를 반드시 받습니다. 그러나 댓가보다 더 많이 일하면서 살고자 하는 생각이 우리에게 있어야 합니다. 가령 직장에서 늘 지각이나 하고 걸핏하면 조퇴나 해서 일을 하는 사람들은 오리도 못가는 사람들입니다. 정확하게 제 시간에 출근하여 제 시간에 퇴근하여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고 하면 그 사람은 오리 인생일 것입니다. 그러나 남들보다 일찍 출근하여 하루 일을 설계하고 성실히 일하다가 뒤늦게까지 자신이 맡은 일을 할 뿐만 아니라 창조적인 일을 계획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면 그런 사람을 두고 우리는 십리 인생이라 부를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오리길 인생이 되지 말고 십리길 인생이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리길을 버리고 십리길을 갑시다. 사람이 가는 길이 바뀌어야 인생이 바뀌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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