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현의 살림운동

마른뼈 골짜기의 비유(에스겔 37:1-14) 본문

비유의 복음

마른뼈 골짜기의 비유(에스겔 37:1-14)

유앙겔리온 2019. 4. 4. 19:30

  오늘 저녁에 함께 나눌 비유의 복음은 "마른뼈 골짜기의 비유"입니다.

  에스겔은 하나님의 영에 이끌리어 한 곳에 가서 하나님의 환상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이상한 환상으로써 골짜기에 죽은 사람의 뼈가 가득이 있는 것이었습니다. 에스겔이 그 골짜기를 두루다녀 보았으나 생명있는 생물들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어떠한 참변이 일어났는지는 알 수 없으나 많은 군중이 그 골짜기에서 죽음일 당하여 살은 다 썩어없어지고 마른 뼈만 가득히 남아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이 뼈들이 살 수 있겠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인간적으로 생각할 때 다시살 수 있다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에스겔은 "주 여호와여 주께서 아시나이다"하고 그 대답을 회피했던 것입니다.


  이 마른 뼈들은 무엇을 비유하는 것입니까?
바로 그것은 희망을 완전히 잃어버린 포로된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리키고 있는 것입니다. 매장되지 못한 해골처럼 그 백성은 수척해졌고 "우리의 소망이 없어졌으니, 우리는 다 멸절 되었다"고 한데서 그 상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백성들이 바벨론으로 포로가 되어간 이후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완전히 바벨론 사람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하나님도 잃어버리고 성전도 잃어버리고 이스라엘로 돌아가는 희망보다는 큰 나라 바벨론에서 그냥 묻혀 사는 것이 더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살기도 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환상으로 이스라엘백성들의 믿음의 상태와 영적 상태를 보여주신 것입니다. 이들의 여호와에 대한 신앙은 마른뼈와 같이 완전히 죽은 상태였던 것입니다.  이러한 상태라면 하나님께서 부르짖으라고 주신 시험과 시련의 기회를 완전히 잘못 사용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짖으라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벨론 포로에 부치셨는데 그들은 하나님께 부르짖어 문제를 해결하기는 커녕 오히려 그 기회를 자포자기 하고 아무 희망도 없이 살아가는 길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영적인 상태를 하나님께서는 "골짜기에 군대를 이루고 있는 마른뼈의 환상"을 통해서 보여주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들은 육신적으로는 오히려 살찌고 건강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영적 상태는 마른뼈와 같이 죽어 있는 상태인 것입니다. 


  마른뼈를 살리는 하나님의 말씀
   4절 "너는 이 모든 뼈에게 대언하여 이르기를 너희 마른 뼈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 찌어다" 했습니다. 그리고 에스겔이 하나님의 말씀을 마른 뼈들을 향하여 대언하자 과연 "소리가 나고 움직이더니 이 뼈 저 뼈가 들어 맞아서 뼈들이 서로 연락하더라"고 했습니다.
  마른 뼈를 살리고 뼈와 뼈들이 서로 연결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입니다. 마른 뼈가 살아나고 하나님의 큰 군대가 되게한 생기는 하나님의 성령이었습니다.


  말씀을 대언할 때 그 마른 뼈들 속으로 생기가 들어가서 곧 그들이 살아나서 극히 큰 군대가 되었던 것입니다. 마른 뼈의 골자기에 있는 것들이 사느냐 죽느냐 하는 것은 하나님의 생기 곧 성령에 달려 있었습니다. 성령이 없을 때는 그들은 마른 뼈에 불과 했습니다. 그러나 비록 마른뼈와 같은 것들이었지만 성령이 그들 속에 들어가자 살아 있는 큰 군대가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문제는 성령에 달려 있습니다.


  이 말씀은 이스라엘의 새생활이 하나님의 힘에 달려 있고 외부적인 환경에 달려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너희 무덤을 열고 ....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가게 하리라"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도들의 새생활이 우리의 능력에 달여 있는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 달려 있습니다. 우리의 새생활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성령을 충만히 받을 때에 가능한 것입니다.


  사람은 새생활을 하기를 원하지만 사람을 끌고 다니는 악한 권세는 그것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꾸 넘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들의 힘으로 능으로 살려보려고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히려 더 악하여지기만 할 뿐입니다.


  하나님이 역사하셔야 합니다. 하나님께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신이 충만하게 부어질 때 인간은 마른뼈와 같은 삶에서 생기가 있고 살아서 역사하는 하나님의 군대가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