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현의 살림운동
읽지 못하였느냐?(눅 6:1~5) 본문
6:1 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로 지나가실새 제자들이 이삭을 잘라 손으로 비비어 먹으니
6:2 어떤 바리새인들이 말하되 어찌하여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느냐
6: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다윗이 자기와 및 함께 한 자들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6:4 그가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다만 제사장 외에는 먹어서는 안되는 진설병을 먹고 함께한 자들에게도 주지 아니하였느냐
6:5 또 이르시되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더라
오늘 저녁에는 안식일 문제로 바리새인과 예수님 사이에 오간 대화를 중심으로 발생한 질문 중에 에수님께서 바리새인에게 질문한 "읽지 못하였느냐?"는 말씀을 제목 삼아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성경은 모든 믿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신앙의 교과서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읽고 듣고 실천하며 사는 것이 신앙생활의 기본중에 기본인 것입니다.
그런데 같은 성경을 똑같이 읽어도 전혀 다른 의미로 받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다시 말해서 성경을 읽어도 읽지 아니한 사람과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바리새인들은 그 누구보다도 성경을 많이 읽고 잘 안다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말씀의 주인인 주님으로 부터 "읽지 못하였느냐?"는 질문을 받아야 했책망을 받아야 했습니다.
안식일인데 에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밀밭 사이로 지나실 때, 제자들이 너무 시장하여 밀 이삭을 잘라 먹게 되었습니다. 의식이었던지 무의식적인 행동이엇던지 그것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가지고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을 범했다고 시비를 걸어오게 된 것입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다윗이 자기와 및 함께 한 자들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고 말씀하시면서 성경을 들어 바리새인들을 가르치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이 볼 때 예수님의 제자들이 밀 이삭을 자르는 것은 추수죄에 해당하고, 이삭을 손으로 비비는 것은 타작죄에 해당하였으며, 이삭을 먹는 것은 노동죄에 해당하였으므로 트집을 잡은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성경을 예로 들어 안식일에 시장기를 해결하는 것은 죄가 되지 않는다고 명쾌하고 단순하게 가르치셨습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제정하시고 손수 쉬시는 본을 보여주신 것은 하나님의 자녀들가 모든 생물들을 굶주리도록 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에게 질문한 "읽지 못하였느냐?"고 하신 질문은 다윗이 사울왕의 죽음의 칼날을 피해 달아나는 위급하고 긴박한 상황에서 먹을 구하는 그에게 당시 제사장이었던 사람이 제사장들만 먹을 수 있는 진설병을 주어서 그와 그를 따르는 소년들이 먹도록 했던 것을 일깨워주신 것입니다.
이 사실은 이미 바리새인들도 성경을 읽어서 잘 알고 있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읽은 것과 바리새인들이 읽은 것이 달랐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이 성경을 읽었으나,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알지 못하고 성경을 읽고 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과 똑같은 사건을 기록하고 있는 마 12:7에 보면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을 너희가 알았더라면 무죄한 자를 정죄하지 아니하였으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안식일에 배고푼 자가 먹는 것은 죄를 짓는 이이 아니며 안식일에 배고픈 자를 먹이는 것이 하나님께 최고의 영광을 돌리는 것임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성경(율법)을 읽었지만 부분적으로만 이해 했습니다.
안식일을 큰 맥락에서 이해하지 못한 것입니다.
안식일이 왜 생겼습니까?
출 20:10~11절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신 5:14~15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소나 네 나귀나 네 모든 가축이나 네 문 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못하게 하고 네 남종이나 네 여종에게 너 같이 안식하게 할지니라 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네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거기서 너를 인도하여 내었나니 그러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령하여 안식일을 지키라 하느니라"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도 안식일에 쉬셨는데 사람이 안식일까지 일하면 어떻게 되겠느냐? 엿세는 일했으면 적어도 하루는 쉬어야 한다, 너는 쉴 자격이 있다는 자격을 부여하여주신 것입니다. 인류 최초의 노동법인 것입니다. 그리고 애굽땅에서 종되었던 백성들이 자유케 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면서 안식일 지키게 하신 것입니다. 종된 백성의 자유, 이것을 기억하기 위해서 주신 것이 안식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안식일의 취지를 알아야지 읽는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읽는것보다도 하나님 뜻대로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주님은 질문하십니다. 너희가 성경을 읽지 못하였느냐?
성경을 옳바르게 읽어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을 가지고 남을 함부로 정죄하는 일을 멈추어야 하겠습니다. 성경은 남을 정죄하고 넘어뜨리기 위해서 주신 것이 아닙니다. 생명을 살리고 세우도록 하시기 위해서 주신 것이 성경인줄로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성경을 읽고 해석할 때 생명을 살리고 세우는 방향으로 읽고 해석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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