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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갑주의 비유(엡 6:10-17) 본문

비유의 복음

전신갑주의 비유(엡 6:10-17)

유앙겔리온 2016. 11. 7. 22:09

  그리스도인들은 그 신분상에 있어서 성서적으로 영적 전쟁을 하는 군인에 비유되고 있습니다.
  군인은 적을 대적하여 싸워서 승리를 해야하는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만약의 경우 군인이 적과 싸워서 승리를 하지 못하고 폐하면, 결국은 전선은 무너지고 적은 우리의 안으로 밀려들어오고 말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죽이고 멸망시고, 빼앗고 노예로 붙잡아가고 지배하고 다스리며 우리 위에서 군림하게 될것입니다. 

 

  사실 이 세상에서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들은 참으로 많습니다.
나 자신과의 싸움, 주변 동료들과의 싸움, 나를 위협하는 대상들과의 싸움, 무수한 경쟁자들과의 싸움, 나라 간의 싸움, 공동체 간의 싸움, 자연환경과의 싸움 등등... 그런데 성경을 보면 우리가 주목해야 할 가장 큰 싸움의 대상이 누구인지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죄악과 싸우고 악한 마귀 사단과 싸우기 위해서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영적 전투를 치루어야 하는 주님의 군사들인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에게 대함이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의 군인들과 똑같은 군인들은 아닙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신령한 의미에서 군인이 되는 것이며 영적 군인이 되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다같이 신령한 군인들입니다. 이 군인된 몫을 다해야 교회가 편안하고 하나님 나라가 지켜지는 것입니다.  평온하게 지나가는 듯한 이 순간에도 영적 전쟁은 치열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쟁에 나가는 군인들의 모습을 보면 완전무장을 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안전한 무장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완전무장을 성서적인 용어로는 전신갑주라고 합니다. 전신갑주는 전투를 하기위해 갖추는 군인의 모든 장비를 말하는 것입니다. 전신갑주는 첫째로 적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는 것들입니다. 군인이 적을 공격 해서 적들을 죽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적들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의 생명을 안전하게 방어하고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총맞아 죽은 군인이 어떻게 나라를 지켜낼 수가 있겠습니까? 우선적으로 자신을 지킬 수 있어야 나라도 지킬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이 믿음이 있어야 다른 사람도 구원으로 인도할 수 있는 것이지 자신이 시험에 들어 비틀거리는데 어떻게 다른 사람의 영혼을 구원할 수가 있겠습니까? 

  오늘 본문 말씀은 "주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서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고 말씀하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전신갑주는 빈팀이 없는 무장입니다. 빈팀만 있으면 공격을 서슴치 않는 악한 마귀사탄의 능력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작은 빈틈도 악한 마귀사탄은 놓치지 않고 공격을 하여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성경에는 허리띠에 관한 말씀이 많이 나옵니다. 특별히 출애굽기 12:11을 보면 출애굽을 준비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유월절 규례를 말씀하시면서 "너희는 그것을 이렇게 먹을지니,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으라. 이것이 여호와의 유월절이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밥을 먹되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으라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밥을 먹던 도중에라도 여호와의 신호가 발하면 즉시 움직일 수 있도록 준비하라는 말씀입니다. 즉 이 말씀에서 허리띠는 준비되어 있고 깨어 있어서 어떤 상황에 즉시 대비할 수 있는 심적 상태와 깊은 연관이 되어 있습니다.

베드로는 이에 근거하여 성도들에게 (베드로전서 1:13)"그러므로 너희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너희에게 가져올 은혜를 온전히 바랄지어다"라고 말씀하였던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도 (눅 12:35)"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 있으라"고 명하시면서 (눅 12:36-38)"너희는 마치 그 주인이 혼인 집에서 돌아와 문을 두드리면 곧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과 같이 되라 주인이 와서 깨어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 … 주인이 혹 이경에나 혹 삼경에 이르러서도 종들의 이같이 하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이스라엘백성들의 옷들은 대부분 헝겁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허리에 띠를 띠지 않으면 일하는데 정말로 불편한 옷입니다. 허리에 띠를 띰으로서 모든 장비를 메달수가 있게 되고 날렵하게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진리의 허리띠"는 영적전쟁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입니다. 치렁치렁 땅에 끌리는 옷을 입고서는 전쟁터에 나갈 수 없는 것처럼 그리스도의 영적 군사들인 우리는 "진리의 허리띠"로 무장을 해야 합니다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사 59:17,절에서는 이를 '호심경'(護心鏡)이라 하였습니다.
가슴에는 의의 흉배라고 불리는 호심경을 붙여야 하는 것입니다.
바울 당시 로마 군인들은 놋쇠로 만든 가느다란 사슬들을 엮어서 흉배를 만들어 붙였습니다. 이를 통해 심장과 폐, 위와 간등의 주요 기관을 보호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영적 군사들은 가슴에 쇠사슬로 만든 흉배를 붙일 것이 아니라 의의 흉배를 붙여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군사들이 죄를 지니고 마귀와 싸우는 것은 필패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스도인들도 죄를 짓지 않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죄를 지을 수는 있느나 회개하지 않는 죄가 있으면 안됩니다. 죄를 짓는 순간 회개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깨끗해져야 합니다. 회개하여 영혼을 깨끗케 하여야 하나님의 군사로 승리할 수가 있습니다.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우리의 일상생활에 있어서도 신발이 꼭 필요합니다. 마찬가지로  영적 생활에서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바울을 통하여 영적 전쟁에서 항상 승리하기 위해서는 복음의 신을 신으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사막을 지나가야 하고 정글을 통과하여야 하는 군인에게는 군화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말로 다할 수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신' 이라고 하였습니다.
사52;7절에 기록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 한 말씀처럼 아름다운 발에 평화의 복음의 신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군인에게 가장 중요한 무기 중에 하나가 방패입니다. 보통 오른 손에는 칼을 들고 왼손에는 방패를 듭니다. 방패로서 적의 화살이나 칼, 창의 공격을 막습니다. 방패란 말은 헬라어로서 '뒤레온' 인데 이 말은 작은 방패가 아니고 장방형의 긴 전신을 가리는 방패를 뜻합니다. 이와 같은 방패는 적군의 칼과 창을 얼마든지 막아낼 수 있습니다. 바울을 통하여 하나님은 오늘의 성도가 들어야 할 방패란 믿음의 방패라고 가르쳤습니다. 믿음의 방패란 마귀의 모든 공격을 막아내는 방패가 믿음이라는 말입니다.
  화전을 쏘고 창과 칼이 날아드는 형편에서 방패는 또 얼마나 귀중한 도구가 되겠습니까?

 

  "구원의 투구"
투구는 머리를 보호하는 중요한 무기입니다. 머리가 뚫리면 다른 곳이 아무리 건강한들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머리를 다치면 몸은 그만입니다. 그래서 철모로 병사들은 머리를 보호합니다. 하나님은 바울을 통하여 그리스도인은 영적으로 구원의 투구를 쓰라고 하였습니다. 구원의 투구라는 말은 구원의 확신을 가지라는 말입니다. 구원의 확신이 없을 때 마귀의 공격에 쉽게 무너집니다. 예수 믿다가 그만 두는 사람, 죄악에 넘어지는 사람들을 보면 구원의 확신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공격적인 무기인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했습니다.
지금까지의 전신갑주는 방어용이었습니다. 방어만해서는 싸움에서 이길 수 없습니다. 공격할 수 있는 무기를 가져야 합니다. 싸움의 일선에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공격무기는 검입니다. 검을 공격무기로 사용하는 것은 고대 전쟁에서의 경우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성도들이 영적 싸움에서 반드시 가져야할 검이란 성령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성령의 검은 곧 하나님의 말씀이라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성경 히4;12,에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시나니" 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치료가 되고, 소망이 되고, 위로가 되고, 감사가 됩니다. 기쁨이 되고 복이 되고 생명이 됩니다.
  최종적으로 승리를 낙아챌 수 있는 것은 역시 자신의 공격무기에서부터 비롯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전신갑주입니다. 무장하지 않고 전쟁에 임하는 어리석은 군인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영적으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지 않고 마귀와 싸우려는 어리석은 성도는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