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현의 살림운동
그리스도의 향기의 비유(고후 2:12-17) 본문
오늘 저녁에 우리가 함께 나눌 비유의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
바울 사도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물에는 각기 자기만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냄새가 있습니다. 그래서 사물을 구별하는데는 이 냄세도 한 몫을 합니다. 그런데 냄새 중에는 맡기 좋은 냄새가 있는가 하면 맡기 나쁜 냄새도 있습니다. 맡아서 좋은 냄새를 향기라고 하고 맡아서 나쁜 냄새를 악취라고 합니다.
향기가 나는 곳에는 코를 가져가게 되고 악취가 나는 곳에는 코를 막게 되는 것입니다.
사물뿐 아니라 사람에게도 특유의 냄세가 있습니다. 동양사람 서양사람, 남자와 여자, 어린아이와 노인, 각각 특유의 다른 냄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주 옛날이지만 제가 목회하는 이웃에 처녀가 시집을 갔는데 얼마 살지못하고 친정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압니까? 신랑된 사람의 몸에서 나는 냄세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도저히 그 냄세를 맡고 살수가 없어서 그냥 아무 조건없이 친정으로 돌아왔다는 것입니다.
아! 이런 일도 있구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에는 별일이 다 있습니다.
요즈음 젊은 사람들 중에는 자신의 몸에서 나는 좋지 못한 냄새를 고치기 위해서 약물처방을 하기도 하고, 향수를 쓰기도 하고 냄세가 지나치면 치료를 하거나 수술까지도 합니다. 함께 사는 세상인데 그렇게라도 해서 함께 어울려 살아야지요.
그런데 이런 냄세를 결정하는 것이 대부분 먹는 것에 의해서 결정이 되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냄세가 심한 사람은 냄세 날만한 것을 피하고 좋은 향기를 낼 만한 것을 먹고마시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데 사람냄세는, 사람의 육체에서 나는 냄새도 그렇지만 그 사람의 인격과 품행과 삶에서 드러나는 냄새가 더욱 중요합니다.
어떤 사람은 지독한 사망의 냄새를 풍깁니다.
어떤 사람은 방탕의 냄새를 풍깁니다. 그런가하면 어떤 사람은 탐욕의 냄새를 풍깁니다. 이러한 냄새들은 자기는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자기 냄새를 자기는 잘 모릅니다. 왜냐하면 그것에 취하여 있기 때문입니다.
사단의 냄세가 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왠지 영적으로 어두움이 느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생명의 냄세를 풍깁니다.
겸손의 냄세가 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품성이 좋은 사람에게서는 그 좋은 품성의 냄세가 납니다.
성령의 사람은 영적으로 향기로운 사람입니다.
믿는 사람과 불신자에게도 각각 그 냄세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보면 믿는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 복음적인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믿는 자에게서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가 난다는 말씀은 믿는 사람의 인격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드러나고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스도의 향기라는 것은 곧 말씀의 향기요, 생명수의 향기요, 빛의 향기요, 영적인 권위, 영적인 능력, 영적인 영향력, 영적인 감화력의 향기입니다. 그래서 이 향기는 생명에 이르는 냄세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향기의 특성이 건드리고 접촉하고 문지르고 만지는데서 향기가 더욱 강해지고 향기가 묻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향기는 그리스도와 접촉을 하고 그리스도를 만지고 그리스도를 문지르고 그리스도 예수와 가까이 있을 때 그 향기가 내 향기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내 향기보다는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기 위해서 선택된 하나님의 일꾼들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예수의 향기가 내 몸에 배이고 내 말에 내 행동에 내 인격과 생활에 묻어나고 베이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향수병을 싼 종이에서는 향수냄새가 나고
생선을 산 종이에서는 생선냄새가 나게 마련.
묵향을 가까이 하는 사람에게는 묵향이 납니다. 차를 가까이 하는 사람에게느 차향이 납니다. 썩은 시체를 가까이 하는 사람에게는 송장의 냄세가 나는 것입니다. 좋은 친구를 가까이 하면 그 사람도 좋은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나쁜 사람도 좋은 사람들과 친근히 하다보면 좋은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와 만난 사람은 예수 냄새가 나게 마련입니다.
예수와 접촉한 사람은 예수를 닮게 마련입니다.
예수는 믿는 주만 아니라 닮아야 하고 따라가야 하고 본으로 삼아야 하고 순종해야 하는 주님이신 것을 깨닫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에 대해서 많이 듣는 사람은 그리스도의 향기를 많이 품고 있는 사람이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예수의 말씀을 많이 듣고 보고 배우고 행하는 사람은 그리스도의 향기를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기도를 많이 하고 찬송을 많이 하고 주의 일을 많이 하는 사람은 바로 그리스도의 향기에 취해 있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에게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할 때는 자꾸 육신 냄새만 풍기게 되고 자기 욕심의 냄새만 풍기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는 참 생명의 향기인 것입니다. 살 사람들은 밥 냄세가 그렇게도 좋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죽을 인생들에게는 밥 냄새가 가장 싫은 냄새가 되는 것입니다. 똑 같은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이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생명에 이르는 냄새가 되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죽음에 이르는 냄새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예수 냄세가 죽기보다 싫은 사람들은 그 영혼이 죽은 자인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향기를 생명의 향기로 맡고 사는 그리스도인들입니다. 우리에게는 영생이 있고 부활이 있고 구원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묻어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향기 담겨져 있고 베여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를 통하여 생명의 향기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달이 되는 것입니다. 향기는 소리도, 빛까도 없으나 그 냄시를 통해서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상쾌하게 하고 즐겁게 해줍니다. 우리의 향기로운 삶을 통해서 하나님 앞에 제사드릴 때에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신앙인 입니다.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입니다.
이제 저와 여러분 우리 스스로에게 진심으로 물어보아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삶의 모습속에서 과연 예수의 향기가 우러나고 있습니까?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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