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현의 살림운동
울면 보여줄께요 본문
어떤 여인이 늦둥이를 낳았다.
친척들이 이 늦둥이가 궁금해서 찾아왔고 아이를 보여달고 했다.
이 늦둥이 엄마가 친척들에게 "아직 안되요."
그래서 친척들은 무슨 사정이 있겠지 싶어 다과를 나누다가 이제 일어서야 할 때가 되어서 다시 아이를 보여달라고 재촉했다.
그때에도 여자가 고개를 저었다.
친척들은 하두 궁금해서 여자에게 물었다.
"언제쯤 아이를 볼 수 있는거야"
그 여자가 대답했다. "아이가 울면 보여줄께요"
"왜 아이가 울면 보여준다는 거야"
그러자 그 여자가 자신도 답답한듯 가슴을 치면서 "아이를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요. 아이가 울면 아이 있는 곳을 알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대답했다.
나이 먹으면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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