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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을 전염시킵시다

유앙겔리온 2009. 2. 25. 12:15

  "고배에 살고 있는 한 여성 직장인이 도교 디즈니랜드를 매우 좋아해서 도교출장 때면 늘 디즈니랜드를 방문해서 여러 놀이기구를 탔다고 합니다. 그런데 회전목마는 다른 유원지에 많으니 타지 않은 것인데, 나중에는 이것이 마음에 걸려 디즈니랜드에 들을 때마다 회전목마를 타기 위해 줄을 섰더랍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녀가 회전목마를 타려고 할 때마다 아이들이 진을 치고 있어서 매번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출장 때문에 도쿄에서 맞은 아침, 호텔 창문을 열어보니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었습니다. 
  "됐다. 비가 오니 오늘은 아무도 공원에 없겠지. 최고의 기회야!" 라고 기뻐하며 그녀는 디즈니랜로 급히 달려갔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별로 없는 것을 확인하고 바로 목마에 올라타려던 순간 그녀는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전날 회의가 있어 짧은 치마 정장을 입고 와 버린 것입니다. 결국 꽤 높은 회전목마에 올라타기 위해서는 발판을 사용하지 않으면 불가능했습니다. 안타깝지만 체념하고 돌아가려고 하는데 누군가 다가와 물었습니다. "무슨 일이십니까?" 젊은 남성직원이었습니다.
  그 녀가 그 직원에게 경위를 간단하게 이야기하자, 그는 젖은 땅 위에 무릎을 끓고 앉아 왼쪽 다리를 세우고, "자, 여기를 발로 밟고 타세요"라고 웃는 얼굴로 밝게 말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녀는 놀라서 말했습니다.
  "바지가 더러워지는데,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바지는 세탁하면 됩니다. 게다가 멀리서 일부러 이렇게 오셨고, 모처럼 기회이니까 신경쓰지 말고 타세요."
  그녀는 결국 그 동안의 염원을 이룰 수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그 직원이 "바지는 세탁하면 됩니다."라고 아무렇지 않게 말한 것에 대해 "평생 잊을 수 없는 감동을 간직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평생 도쿄 드리즈니 랜드의 팬이 되겠다"고 다짐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