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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고정

조각가의 이불

유앙겔리온 2008. 1. 26. 21:14

프랑스 빠리에 한 천재적인 조각가가 살고 있었습니다. 가난한 이 예술가는 초라한 다락방에서 살며 자기의 작품을 위하여 심혈을 기울여 일을 했습니다. 그는 오랫동안에 걸쳐서 하나의 작품을 제작해 오던 중이었습니다. 어느 날 밤도 만지고 있던 조각에서 손을 떼고 피곤한 몸으로 침대에 들어갔습니다. 그날 밤은 매우 추운 밤이었습니다. 이 가난한 예술가가 침대에 들어갔을 때, 자기 옆에 서 있는 거의 완성된 조각품을 보자 한가지 염려가 떠올랐습니다. 이 추운 날씨에 점토에 섞여있는 물이 얼어서 작품을 버리지 않을까 하는 근심이었습니다. 가난한 그의 방에는 제대로 따뜻하게 하는 난로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덮고 있던 이불과 모포로 그 조각 작품을 잘 덮고 자기는 추위에 떨며 그냥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이튿날 그 가난한 예술가는 불행히도 추위에 얼어죽은 것으로 발견되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조각 작품은 무사히 잘 유지되어 이 가난한 천재 예술가의 그 조각 작품은 지금도 빠리의 한 유명한 미술관에 서 있다고 합니다.

내가 어디쯤 있든지 간에 하나님은 나에 대해 애착을 갖고 계십니다. 작품에 대해 가장 애착을 갖는 이는 작가입니다. 하나님은 여느 작가, 여느 조각가 이상으로 당신의 작품, 나에 대하여 애착을 가지십니다. 왜냐하면 가장 값비싼 대가를 하나님께서 치르셨기때문에! 그래서 한번 작정하신 일은 내가 잘나건 못나건 상관없이 진행하시며, 노심초사 나를 지켜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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