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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고정

본질의 승부

유앙겔리온 2007. 12. 5. 22:12

  미국에는 전세계적인 체인망을 가지고 있는 3개의 대형 피자체인이 있습니다. 시장 점유율 22.2퍼센트로 1위를 달리고 있는 '피자 헛'이 있고 11.7퍼센트의 '도미노피자', 8.4퍼센트의 '리틀 시저스'가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혜성같이 나타난 피자업체가 하나 있습니다. 조만간 기존의 모든 질서를 무너뜨리고, 궁극적으로 피자업계를 완전 평정할 것 같아 보입니다. 그것이 바로 '파파 존스'라는 피자업체입니다. 파파 존스는 36세의 젊은 슈내터가 창업하여, 매년 두 배의 시장점유율 증가를 보이고 있는 무서운 피자 체인입니다. 파파 존스의 신장과 도전은 모든 선발주자들의 '간담을 서늘케 하고, 머리털을 세우게 만드는' 무서운 도전입니다. 그러면 후발주자인 슈내터의 파파 존스가 이렇게 강력한 도전을 주는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사람들이 음식을 고르는 이유는 근본적으로 '맛'에 있습니다. 그런데 마케팅 기법이 발전하다보니까, 본질적인 요소 이외의 것들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피자 헛'은 맛보다는 피자의 '다양성'을, '도미노 피자'는 '빠른 배달'을, '리틀 시저스'는 '싼 값'을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맛을 파는 것이 아니라 다양성을 팔고, 음식의 질을 파는 것이 아니라 속도를 파는 것이라고 자랑스럽게 강조해왔습니다. 그러나 음식의 근본은 '맛과 음식의 질'에 있는 것입니다. 파파 존스는 부수적인 것에 식상해 있는 소비자들에게 근본을 강조하는 본질의 승부를 벌였고, 그리고 이것이 맞아떨어진 것입니다. 파파 존스는 최상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영양가 많은 피자라는 광고를 했습니다. 그들의 캐치프레이즈는 '최고의 재료, 최고의 피자'였습니다. 결국 최후의 승리는 본질에서 강력함을 나타내는 진검승부의 승자에게 돌아가는 것입니다. 본질로 승부해야 합니다. 본질이 아닌 것은 유행입니다. 유행은 지나가게 됩니다. 세월이 지나도 본질의 가치는 퇴색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본질의 승부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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