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현의 살림운동
말라버린 오아시스 본문
사막을 오가며 장사하는 한 아라비아 상인이 있었습니다. 길을 잘못 들어 길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방황하다가 오아시스 하나를 만났고 그 길이 지름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동료 상인들에게 지름길을 가르쳐주지도,
오아시스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지도 않고 혼자만 그 길을 즐겼고 큰 야자수 그늘 밑에 행장을 풀어놓고 생수를 마시며 즐기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큰 야자수 그늘아래 짐을 풀어놓고 쉬고 있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큰 야자수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오아시스를 발견하면
어떡하지? 그 사람들이 이 물을 퍼 마시면 물이 마를지도 몰라. 아니 아예 이 큰 야자수 나무가 오아시스 물을 다 빨아 드리면 나는 뭘 마시지.
이걸 짤라 버려야 되겠다.’ 그래서 나무를 짤라 버렸습니다. 얼마후에 그 길을 지나다 보니까 오아시스가 감쪽같이 말라버렸습니다. 야자수 나무가
있어야 만이 오아시스가 그대로 살아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그는 까마득히 몰랐던 것이지요. 오아시스는 많은 사람들이 나누어 마실 때에 생수가 더욱
풍성하게 나온다는 사실을 까마득히 모르고 있었던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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