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현의 살림운동

믿음은 생활입니다. 본문

살림운동

믿음은 생활입니다.

유앙겔리온 2002. 3. 27. 14:00

원래 히브리말에는 종교란 말이 따로 없습니다. 종교는 따로 구분하고 분리할 수 없었고 믿음과 행위의 범위 안에 함께 있는 것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본래 하나님을 믿는 신앙은 비분리적인 것이었고 생활 속에 깊숙히 배여 있는 것이었습니다. 신앙이면 되고 믿음이면 되지 삶이야 생활이야 어떤 상태이든 관계가 없다는 종교인들이 있습니다. 그것이 진정한 믿음과 신앙이라면 그런 믿음과 신앙이야말로 위험하기 짝이 없는 것입니다. 이런 신앙과 믿음은 인류에게 해악이 될 뿐입니다.

세상법정에서도 지나친 신앙으로 말미암아 가정이 파탄이 왔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지나친 신앙인에게 있다고 했습니다. 그렇다고 신앙에 위축을 당할 필요까지는 없겠습니다만, 여기서 지나친 신앙이란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생활이 없는 신앙과 믿음입니다. 이런 신앙이 항상 문제거리이고 두통거리인 것입니다. 이런 신앙은 재림이나 맞으면 되고, 휴거나 하면 되고, 죽어 천국에 들어가는 티켓이나 확보하면 되었지 좋은 어머니 되고 좋은 아버지 되고 좋은 자식되고 좋은 가정인 되고 좋은 직장인 되고 좋은 사회인 되는 것에는 도대체 관심도 없는 신앙입니다. 이런 신앙을 병든 신앙이라고 합니다. 이런 신앙인들 때문에 옳바르게 신앙하는 사람들까지 싸잡아 비난을 받게 되며 교회가 헐값으로 욕을 먹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비난을 받고 욕을 먹어야 할 만큼 그렇게 가치 없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유일하며 절대적이며 어떤 것으로 비판을 가하고 무너뜨릴려고 해도 무너지지 아니하는 법칙이며 원리이며 원칙이며 생명의 말씀인 것입니다. 영이신 하나님이 육신을 입고 오셔서 직접 말씀하신 영원한 구원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의 말씀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도 귀한 복음을 서로 사랑과 용서로 오는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의 삶과 생활은 어떻든 상관이 없다는 식의 종교적인 믿음과 신앙인들에 의해서 어지없이 불필요하고 해악적인 것으로 비추어지고 있으니 문제가 심각한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을 가지는 것은 더 좋은 생활인이 되기 위함이 아닙니까? 그렇지 않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는 그런 종교적인 신앙이나 믿음보다는 삶의 자세와 생활의 태도를 말씀하셨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너희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니 이같이 맛을 내고 빛을 비추어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고 하셨습입니다. 우리의 착한 행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는 것입니다. 착한 행실이 없는 믿음은 오히려 하나님께 욕을 돌리고 비난을 돌리고 비평을 돌리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은 생활의 복음을 주시기 위하여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이것이 주님이 오신 뜻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주님이 오실 이유가 없습니다. 유대인들은 신앙은 참 좋았습니다. 모든 것을 신앙에만 결부를 시켰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참뜻을 떠난 신앙은 오히려 그들에게 심각한 문제를 가져오게 되었고 자멸과 파멸과 재난과 질고와 나라 잃음과 설움과 슬픔을 가지고 오고야 말았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그릇된 신앙으로 망하는 백성들에게 신앙의 참된 길과 진리와 생명을 주시기 위해서 성육신하여서 오신 것입니다.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와 유대인들의 종교적인 믿음의 열심을 누가 따라갈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그들의 종교적 의를 누구라서 앞지를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그러한 믿음과 신앙으로 난 의로는 영원한 구원의 세계를 열 수가 없음으로 인하여서 예수 그리스도가 종말적으로 성육신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의 옷을 입고 오신 것입니다. 오셔서 생활의 복음을 주신 것입니다. 인류가 참으로 구원받을 수 있는 구원의 원리를 말씀하신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인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는 대적을 하여도 괜찮고, 미워하여도 괜찮고, 전쟁을 하여도 괜찮으니 종교적으로 믿음을 가지고 신앙만 하면 되고 칭의만 받으면 구원이 된다는데 있지 않고 서로 사랑을 해야 구원이 된다는 삶과 생활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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