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차과정(Primary Process)

  심리학에 일차과정(Primary Process)이란 용어가 있습니다. 이 일차과정(Primary Process)란 이 용어는 "노력없이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마음"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는 정신분석학자 프로이드가 정의한 것입니다.

 

  모든 사람의 마음속 깊은 곳에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힘든 수고를 거치지 않고서도 곧장 얻을 수 있는 그런 세상을 향한 소망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일테면 어느 날 갑자기 자신에게 초능력이 생겨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든지 공상 만화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는 것을 꿈꾸는 것이 바로 일차과정인 것입니다. 영화 '부르스 올마이티'에서와 같이 말입니다.

 

  이런 일차과정은 누구나가 가지고 있는 원초적인 생각이고 환상일 것입니다. 잠깐 동안은 우리의 정신건강을 위해서 일차과정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깊이 빠지거나 많은 시간을 일차과정을 꿈꾸는데 보낸다거나 이것을 의존하는 것은 결국은 무력증에 빠지게 되고 망상의 올무에 자기만의 세계 속에서 머물러 있게 될 것입다.

 

  댓가를 치루지 않는 이룸이란 없습니다. 공짜는 없는 것입니다. 하늘도 스스로 돕는 자를 도우시는 것입니다. 미우라 아쓰시의 「하류사회」라는 책이 있습니다. 일본 하류사회에 부족한 것은 소유가 아니라 의욕 즉 열정의 부족이더라는 것입니다. 소득의 격차가 아니라 열정의 격차, 의식의 격차가 사회계층을 만들더라는 진단입니다. 생각이 격차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생각이 일차과정에 사로잡혀서 망상의 시간만 보낸다면 결국은 하류사회에 속한 사람이 되고 말 것입니다.

 

  유아기적인 일차과정을 넘어 성숙과 성장의 자세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열정과 의욕을 가지고  꿈과 비전을 이룰 전략을 세우고 그것을 실천에 옮김으로서 꿈과 비전을 이루어가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