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현의 살림운동
내가 하려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느냐?(창 18:17) 본문
내가 하려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느냐?
창 18:1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하려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느냐
하나님은 우리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런데 문제는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의 생각과 다를 때가 많다는 사실입니다. 사55:8~9절에 보면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언제나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태 보이시고, 하나님의 뜻을 사람들이 알기 원하십니다. 딤전 2:4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그러므로 하나님 없는 인간은 고아와 같고 불행한 운명의 소유자들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알려해야 하고 하나님의 뜻을 아는 체험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누구에게 자신의 뜻을 보여주시고 알려주십니까?
오늘 본문 말씀의 배경은 하나님께서 죄악이 관영한 소돔과 고모라를 불로 심판하려고 하시면서 이 사실을 아브라함에게 숨기지 않고 알려주신 일입니다. 소돔과 고모라의 죄가 너무 커서 그들을 멸망시킬 계획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은 그 계획을 아브라함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그렇게 해서 아브라함이 중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창 18:22~33). 아브라함이 의인을 함께 멸하지 말아달라고 청하자 하나님은 의인 열 명만 발견해도 소돔을 심판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열 명을 발견하지 못하자 하나님은 소돔에 심판을 내리기에 앞서 아브라함의 조카 롯과 그의 가족들을 구하여주셨습니다. 그런데 왜 다른 이가 아닌 하나님의 비밀을 알려주시는 대상을 아브라함으로 삼으셨습니까? 왜 아브라함이었을까요? 아브라함이 어떤 사람이길래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이렇게 대하시는 것일까요? 거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하려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숨기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인간이 다 안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는 직접 하나님이 하시려는 마음과 계획을 숨기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이 누구이기에 이렇게 하나님이 직접 당신의 마음과 계획을 나누어주신다고하셨습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서 이것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믿고 살면서 많은 실수와 부족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귀하게 여기시고 신뢰를 보내시면서 하나님의 비밀들을 아브라함에게는 숨기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아브라함이 누구기에 그렇게 하신 것입니까?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여호와의 친밀함이 그에게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와 친밀한 자에게 그의 비밀을 알려주십니다. 시 25:14절에 보면 "여호와의 친밀함이 경외하는 자에게 있음이여"라고 했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영광스럽게 하였으므로 주께서는 그를 친밀하게 여기시고 그를 당신의 의논 가운데 참여시키고 당신의 목적을 그에게 밝힘으로 그를 영광스럽게 해주셨던 것입니다.
성경에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 하나님의 벗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사 41:8에 보면 "그러나 나의 종 너 이스라엘아 나의 택한 야곱아 나의 벗 아브라함의 자손아"라고 했고, 약 2:23에 보면 "이에 성경에 이른 바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이것을 의로 여기셨다는 말씀이 이루어졌고 그는 하나님의 벗이라 칭함을 받았나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친밀하게 여겨주시되 그의 벗처럼 여겨주셨습니다. 가끔 기도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며 기뻐하는 정도가 아니라 온전히 하나님과 진정한 친구가 되는 친밀함이 그런 아브라함에게 하나님께서 하려는 것을 숨기지 않고 보여주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하려는 것을 마음 가운데 간직하며 살아간다는 것은 보장된 인생을 살아가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친밀한 관계가 하루아침에 형성된 것은 절대 아닙니다.
연단 과정을 거치면서 아브라함이 육신의 생각을 깨뜨리고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할수록 하나님 편에서도 그를 신뢰하게 된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한 단계 한 단계 신뢰를 쌓아왔기에 하나님의 벗이라 칭함 받는 온전한 신뢰의 단계에까지 이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란을 떠나 “하나님이 지시할 땅”을 향하여 떠나면서부터 많은 시험을 만났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한 번도 변개하지 않았고 오히려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헤아리며 신실히 믿어드렸던 것입니다. 아브라함과 같은 시험이 왔을 때에 그 마음이 변개치 아니하고 온전히 마음 중심에서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는 분이 있다면 그런 분은 아버지 하나님께서 그에게도 내가 하려는 일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느냐? 하셨던 것과 똑같은 말씀과 은혜를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에게 그의 뜻을 알려주십니다. 마 11:25절에 "그 때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옳소이다. 이렇게 된 것이 아버지의 뜻이니이다"라고 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장막 문에 앉아있다가 지나가는 사람 셋을 보고 “달려나가 영접하며 몸을 땅에 굽혀” 자기 집에 머물다 가기를 청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선 자신의 존재가 어떠한지를 알았기 때문에 머리를 땅에 조아리며 정성을 다해 음식을 대접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아브라함의 태도는 겸손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자신의 가슴을 치며 하나님께 불쌍히 여겨 달라고 애원했던 세리의 모습과도 같습니다.
그리고 그가 조카 롯을 대하는 태도에서 겸손의 모습이 절정에 이릅니다. 그는 족보상으로나 연령으로나 한참이나 아랫사람인 조카를 형제라고 부르며, 자신과 똑같은 지위에 있는 이로 대하고 자신을 조금도 앞세우지 않았습니다. 아브라함은 자기 자신을 바로 알았던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사람에게 자신의 뜻을 숨기실 이유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깊은 비밀까지 말씀해 주실 정도로 아브라함을 신뢰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을 알게 하셨고, 그리고 아브라함은 소돔과 고모라와 그의 조카 롯의 집을 위해서 중보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일을 하는 자에게 자신을 보이신다고 하셨습니다. 암 3:7절에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하셨습니다. 우리가 아브라함처럼 하나님 앞에서 신뢰를 받을 수 있다면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비밀까지 알려주시는 대상이 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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