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현의 살림운동

옛 사람과 새 사람의 비유(엡 4:17-24) 본문

비유의 복음

옛 사람과 새 사람의 비유(엡 4:17-24)

유앙겔리온 2016. 11. 7. 21:54

  오늘 저녁에 우리가 함께 나눌 비유의 복음은 "옛 사람과 새 샤람의 비유"입니다.
  사도 바울은 오늘 주시는 비유를 통하여 성도에게 있어서 신분의 변화를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옛사람의 신분은 낡은 옷과 같으니 이 신분을 벗어버리고 새로운 신분인 하나님의 자녀의 신분을 가지게 된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도 옷에 따라서 대우가 달라지고 신분이 달라집니다.
거지옷을 입고 있으면 누구든지 그 사람을 거지취급을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거지도 거지옷을 벗어버리고 신사복으로 갈아 입으면 귀한 사람으로 대접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진짜로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기자들이 취재를 한 일인데, 한 사람의 거지를 집중 취재를 했습니다. 참으로 불쌍하게 보여서 가장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 사람의 하루를 뒤따라다니면서 취재를 했는데 그 거지는 몸도 불편하고 옷도 형편이 없이 입고 있었습니다. 그의 옆을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돈을 던져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하루 동냥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 길을 지켜보았는데 그는 옷보관함에서 좋은 옷을 꺼내가지고 목욕탕에 가서 목욕을 하고 옷을 갈아입고 주차장에 가서 고급자가용을 끌고 빌딩과 같은 집으로 들어가더라는 것입니다. 이 사람은 매일 같이 이런 일을 반복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낮에는 거지옷을 입고 동냥을 하고 저녁에는 그 동냥한 돈으로 호사스러운 생활을 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은 언제나 헌옷을 벗어버리고 새옷을 갈아입는 것과 같이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어야 하는 것입니다. 옛사람은 벗어버려야 하는 것이라면 새사람은 입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옛 사람을 벗어버렸으면 다시는 그 옛사람의 옷을 다시 입지 안기 위해서 힘쓰고 앴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먼저 우리가 벗어버려야 할 옛사람, 그리고 벗엇다면 다시 입어서는 안되는 옛사람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본문 말씀을 통하여 알아보도록 합시다.
 
  옛 사람의 옷을 입고 있는 사람, 이 옛사람 누구입니까?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난 자"(18)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생명에 붙어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데 옛사람은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습니다. 하나님 나무라면 그 나무에서 떨어져나간 가지와 같습니다.
 성경은 한마디로 이방인 곧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의 상태를 영적으로 죽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난 사람, 즉 옛사람의 특징은? 첫번째는 17절 " 이방인이 그 마음이 허망한 것으로 행함 같이"라고 했습니다.
옛 사람은 - 그 마음의 허망한 것을 행합니다.
  여기 '사용된 '허망'이란 단어는 본래 희랍어의 mataiotes(마타이오테스)인데 '결과가 없는 헛된 것' 을 의미합니다. 즉 허무하고 허탄한 것, 헛되고 무익한 것, 도덕적으로 '타락한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 모르는 이방인이 추구하는 것은 결국 헛되고 헛된 것입니다. 결국 솔로몬 왕처럼 인생의 마지막에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것들에 사람들은 목을 매고 삽니다. 
  그 마음에 헛되고 허무한 것으로 행한다면 - 그것은 무엇을 하든지 무익하고 타락한 것이 되고 말 것입니다.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난 사람, 즉 옛사람 특징 그 두번째는 18절 "그들의 총명이 어두워지고 그들 가운데 있는 무지함"이 있을 뿐이라는 것입니다. 
  오해하지 마십시오. 믿지 않는 사람도 믿는 사람 이상으로 지혜롭고 똑똑한 사람은 얼마든지 많이 있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도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있어서는 그들은 전적으로 어두워진 상태에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는데는 어린아이만도 못합니다.
  지성에서 영성으로 나가지 않으면 여전히 하나님을 아는데는 총명이 어두진 사람이며, 하나님에 대해서는 무지할 뿐입니다.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난 사람, 즉 옛사람의 그 세번째 특징은 18절 "그들의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했습니다. 
굳어짐 - 돌같이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음이 돌같이 되면 - 어떻게 되겠습니까?
돌 같은 마음 - 아무런 감각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난 사람, 즉 엤사람의 그 네번째 특징은 19절 "그들이 감각 없는 자가 되어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여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되" 라고 했습니다.
   마음이 굳어지면 영적인 일에 반응하지 못합니다. 시체가 반응하지 못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시체는 웃지도 울지도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도 성령의 역사에도 반응이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옛 사람, 하나님을 모르고 희망 없이 사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결국 그들은 결과적으로 이 땅의 쾌락에만 매달리는 자포자기 인생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자포자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뜻은 "자기가 할일은 포기하고 자기가 하지 말아야 할 일에는 기분 내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오늘 본문 19절의 증언입니다. "그들이 감각 없는 자가 되어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여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되"한 것입니다. 돌 같은 마음을 가진 성도는 감각이 없는 자가 되어 죄를 져도 죄책감이 없습니다.
죄를 지어도 아무런 감각이 없으니 - 자신을 방탕한데 방임하여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옛사람의 옷을 벗어버리고 그리스도 예수로 새 사람, 새 옷을 입은 사람입니다.
우리가 이미 입고 있었던 옛 사람을 벗어버리기 위해서 얼마나 치열하게 싸웠습니까? 우리는 이미 이 치열한 싸움을 통과한 사람들임을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이 새 사람과 새옷을 입는 다는 것은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와 거룩함"을 입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새 사람은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십니까? 우선 그는 의로우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새 사람이 되면 의를 갈망하며 의가 실현되기를 기도하며 사는 사람이 됩니다. 예수님은 이런 사람을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이라고 하십니다. 새 사람은 또한 진리의 옷을 입은 거룩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진리 그 자체이시고 진리로 인생을 거룩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렇다면 그를 따르는 우리도 진리로 무장하고 거룩한 영향을 끼치는 자로 한 평생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어떤 죄수가 감옥에서 형기를 마치고 출감하였을 때는 새로운 옷을 입고 새로운 사회의 규범을 좇아 살아야 하듯이 우리 역시 죄인의 신분에서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분 변화 앞에서 당연히 새로운 옷을 입고 새로운 사회의 사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문제는 새사람이 되었지만 새사람으로 살아가지 아니하고 여전히 과거에 묶여 있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옛옷과 같은 이방인의 행실을 벗어버리고 새로운 신분인 하나님의 자녀의 옷을 입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옛 생활을 더러운 의복과도 같이 끊임없이 조롱하면서 하나님의 자녀들이 입은 영광스러운 옷과 그 새 신분에 맞은 행실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를 배웠습니다(20). 그리고 우리들은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었습니다(21상). 우리는 그(예수)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습니다(21하).
  이미 벗어던져버린 옛사람의 옷을 다시 줏어 입지 않기 위해서 치열한 싸움이 필요합니다. 범죄자들이 형기를 마치고 출소를 하면 재범의 유혹이 얼마나 강하게 닥쳐오는지 모릅니다. 이것을 이기기 위해서 치열한 싸움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것을 이기지 못하고 다시 옛 옷을 입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습의 옷을 입은 것입니다. 구습의 옷으로는 하나님 나라에서 멸시천대를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새옷을 입었으면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야 합니다. 마음이 새로워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의와 진리와 거룩한 행실로 단장"을 하고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게 되었으므로 옛 생활을 물리치고 새생활을 택해야 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나는 어떤 그리스도인입니까?
정말 새 사람을 입은 그리스도인입니까?
아니면 아직도 옛 사람을 벗어버리지 못한 그리스도인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