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현의 살림운동
유쾌하게 삽시다 본문
유대인들의 탈무드에 보면 "부모가 돌아가셨어도 한 달 이상 슬퍼해서는 안 된다. 재판소에서 벌금을 물었어도 나올 때는 휘파람을 불고 나오라"는 가르침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할 수만 있으면 유쾌하게 살아야 하겠습니다. 기쁨은 인생의 오일입니다. 자동차에 오일이 있어야 움직이듯이 인생도 기쁨이 있어야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마음속에 있는 기쁨은 우리를 치료하는 양약입니다. 그러나 근심과 염려는 우리의 뼈로 쇠약하게 합니다. 뇌는 웃음의 도덕성을 따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뇌는 웃음의 질을 따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웃음 그 자체에 민감하게 반응을 합니다. 그냥 의미 없는 웃음이라도 웃고 사는 게 웃지 않고 사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웃으면서 삽시다.
고대 그리스 의사 밀레투스는 ‘웃음을 뜻하는 그리스어 겔로스(gelos)는 헬레(hele)에서 왔고 그 의미가 건강(health)’이라고 했습니다. 많이 웃으면 건강합니다. 웃음은 종양과 바이러스까지도 무기력하게 합니다. 세상이 나에게 웃음을 주지 못한다면 내가 세상을 웃겨 살면 됩니다. 바로 그것이 '건강'입니다. 더 이상 웃음을 기다리지 마십시오. 세상은 우리에게 웃을 일을 제공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절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웃음을 나누어 보십시오. 나눔의 철학은 물질적인 것에서만이 아니라 정신적 가치로도 찾아져야 합니다. 격려해보십시오. 그리고 격려를 받을 곳이나 사람을 찾아 격려를 받아보십시오. 유쾌해질 것입니다.
인간은 죽기 전에 일반적으로 세가지를 후회한다고 합니다. 하나는 "좀 더 참을 걸"하는 후회입니다. 대체로 많은 불행이 참지 못해서 일어난 경우들입니다. 그래서 참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를 많이 한다고 합니다. 두번째는 "좀 더 베풀 것을"하는 후회입니다. 이것 저것 움켜쥐기만 했지 나의 도움이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베풀지 못한 그 인색함이 후회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번째는 "좀 더 유케하게 살 것을" 하고 후회하는 것입니다. 공연한 일에 짜증내고 시기하고 다투고 할 것이 없었는데, 괜시리 나 괴롭고 남 괴롭고 하는 일을 많이 했구나 하는 후회라고 합니다.
성형수술이 마음에 안 든다고 자살하는 여대생이 있는가 하면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11번의 수술을 하고서도 삶의 강한 애착을 가지고 살아 있음을 감사하는 여성도 있습니다. 자신의 핸디캡을 부끄러워하지 마십시오. 자신의 열등감이나 자신에게 있는 약점을 부끄러워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다른 사람들은 그런 것에 신경조차도 쓰지 않습니다. 괜시리 자신이 그것에 매여 해어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또 다른 사람들이 신경 쓴들 무슨 대숩니까? 다른 사람들이 내 인생을 살아주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자신의 부끄러움을 극복해야 합니다. 자신의 부끄러움을 극복할 때 유쾌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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