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현의 살림운동
쓸 수 없게 된 띠의 비유(렘 13:1-11) 본문
오늘 저녁에 함꼐 나눌 "비유의 복음"은 "쓸 수 없게 된 띠의 비유"가 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베띠로서 유다민족을 교훈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어느날 심각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베띠를 사서 네 허리에 띠를 띠라"
그 다음에 또 다시 하나님은 "그 띠를 가지고 유브라데 강가에 가서 바위 틈에 감추어 두라"고 지시하셨습니다. 예레미야는 그대로 실천을 했습니다. 여러날 후에 하나님께서는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유브라데에 가서 그감추었던 띠를 취하라" 그는 역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곳에 가서 바위틈에서 베띠를 파보았더니 그 띠가 썩어서 쓸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유다나라에서 유브라데강까지 적어도 400마일이나 되는 먼 거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에 두 번씩이나 그 곳을 왕래하는 수고를 하며 하나님께 겸손과 순종의 태도를 나타내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하나님께서는 베띠 하나로 실물교육 및 실물교훈을 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예레미야에게 지시하신 띠에 관한 것은 하나님께서 비유로 주신 말씀인 것입니다.
그러면 예레미야가 허리에 띤 베띠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예레미아가 허리에 띤 띠는 곧 유다백성들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에레미아는 베띠를 사서 띠고 다녀야 했으며 그리고 그 띠는 물에 담구어서는 않되었습니다.
유대는 하나님의 허리 띠와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귀해서 하나님의 허리띠가 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도리어 값싼 띠였으며 더러워도 빨지 않아서 누더기가 된 띠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인 유다인들은 자신들이 베띠와 같은 존재인 것을 알고 교만에 빠져서는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베띠를 바위틈에 감추라고 하셨습니다.
허리에 띠여야 할 띠가 그 사명을 놓친 것을 의미하고 있는 것입니다. 허리에 띠여야 그래도 베띠일지라도 의미가 있는 것이요 쓸모가 있는 것인데 바위틈에 감추어 놓았으니 썩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베띠가 예레비야의 허리에 있을 때에는 든든하고 요긴하게 사용되는 물건이었으나 유브라데 강가 바위틈에 감추어 놓으니 썩어서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것이 되었던 것입니다. 성도가 사명을 저버리거나 사명을 놓쳐버리면 강가에 감춰놓아서 썩어지고 마는 베띠와 같은 존재가 되고 마는 것임을 잊지말아야 합니다.
감추어 놓은 베띠를 파서 띠를 취하니 띠가 썩어서 쓸모가 없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이 뜻은 유대인은 하나님께 메여 있는 허리 띠와도 같은데 교만과 우상과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죄로 쓸데 없는 백성이요 내어버릴 수 밖에 없는 썩은 민족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유다백성들이 하나님께 속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믿음을 지키며 살아갈 때에는 요긴하고 영광스러운 것이 되었으나 하나님을 떠나 범죄하고 세상에 빠져 살게 되면서 결국은 썩은 베띠와 같이 하나님 앞에서 아무 쓸모없는 사람이 되어 하나님께 버림을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버리시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멸하고 자승자박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십시오. 띠는 어디에 위치하여 있어야 합니까? 베띠가 어디에 놓여야 있어야 하는 것입니까?
그것이 금띠든지 은띠든지 베띠든지 사람의 허리에 있을 때 요긴하게 쓰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띠에게도 영광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띠가 슬데없이 강가 바위틈에 있다고 하면 그것은 아무소용도 없는 것입니다. 오직 썩기만 할 뿐인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께 속하여 있을 때 요긴하게 쓰이는 것입니다.
제 위치도 모르고 경거망동하면 결국 썩고마는 것입니다.
신약성서에는 몇가지 띠가 나오고 있습니다.
세례요한의 띠 : "허리에 가죽을 띠를 띠고(막 1:6)- 청념결백의 띠였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허리에 청념결백한 띠를 띠고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띠 :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요 13:4)_섬김과 봉사와 희생의 띠를 띠셨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우리의 허리에 봉사와 섬김과 희생의 띠를 띠고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의 띠 : 진리의 띠를 띠라고 말했습니다.(엡 6:10-20)
제아무리 이적을 행하고 떠들고 다녀도 진실한 것이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 것입니다. 진리가 아닌 것은 썩은 띠와 다를 바가 없는 것입니다.
사랑의 띠 :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 8:35-39).
이 세상에서 가장 완전한 띠는 사랑의 띠입니다.
성령의 띠를 띠고 하나가 되여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께서 허리에 띠와 같이 여기셔서 하나님의 곁에 두셨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꼭 금과 같이 귀해서가 아닙니다. 비록 연약하고 볼품이 없고 마치 베띠가 같이 별로 귀하지도 않고 값비싼 것도 아니지만 하나님의 자녀 삼아주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곁에, 주곁에 있을 때 우리는 요긴한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될 줄로 믿습니다. 허리에 띠가 있어야 할 자리가 사람의 허리인 것처럼 하나님의 백성이 있어야 할 자리는 하나님의 곁인줄 믿습니다. 하나님 곁에서 순결의 띠로 섬김과 봉사와 희생의 띠로 그리고 진리와 사랑의 띠로서 그 역할을 다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썩지 않고 시들지 않는 영광의 면류관이 여러분들에게 주어질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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