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현의 살림운동
변화를 수용하는 자만이 살아남습니다 본문
이제 세상의 성공 실패는 더 이상 강자와 약자의 문제가 아닙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자와 그렇지 않는 자의 문제가 되었습니다. 변화를 빨리 수용해야 합니다. 변화를 거부하면 망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지부동으로 변화 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전통과 제도에 묶여서 도무지 변화를 싫어합니다. 과거만을 되풀이 합니다. 그래서 결국은 본질과 내용은 사라지고 비본질과 껍데기만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통주의와 제도주의에 빠지면 비판만 무성하고 개인의 특성은 무시됩니다. 그래서 결국은 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Intel사의 Andy Grove 회장은 “우리는 지금 압축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 과거에는 10년에 걸쳐 발전되어 오던 것들이 오늘날에는 불과 몇 년, 몇 개월 만에 발전하고 있다. 변하지 않는 경영 이론이라는 것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유일하게 변하지 않는 것은 우리가 끊임없이 변화를 수용해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이제 변화는 기업들뿐 아니라 모든 생명 있는 것들이 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연적 과제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즉 ‘변화할 것인가 아니면 사라질 것인가(Change or Perish)’라는 문제가 된 것입니다. 변화하지 못하는 것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맙니다. 변화하지 않으면 지탱 자체가 불가능한 것입니다.
제가 성장할 때만 해도 시계하면 스위스의 시계를 알아주었습니다. 그때에는 고급 시계시장의 90% 이상을 스위스 시계가 차지하였습니다. 그런데 현재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세계시계 시장의 10%도 못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스위스의 시계 산업이 몰락한 이유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변화를 싫어했기 때문입니다.
스위스의 유명한 시계회사에 하루는 시계발명가가 찾아왔습니다. 전자시계를 발명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특허권을 이 회사가 사주었으면 좋겠다고 협상하러 온 것입니다. 그런데 그 회사가 그것을 거절을 했습니다. 시계라면 그래도 태엽을 감는 시계가 진짜지 건전지를 넣는 시계가 어디 그게 시계냐 하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이 시계 발명가가 스위스의 여러 회사를 다 돌아다녔는데 대답은 한결같았습니다.
그래서 이 전자시계의 발명가는 미국과 일본에다가 그 특허권을 헐값에 팔았습니다. 그래서 1년에 1번 건전지만 교체해주는 전자시계를 대량생산하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되어서 결국은 시계의 종주국인 스위스가 그 지위를 잃어버리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그 전자시계 발명가가 스위스사람이었다는 사실이 우습지 않습니까?
변화를 수용하지 않으면 이처럼 되는 것입니다. 지금 태엽을 감는 시계를 차고 있는 현대인들이 어디에 있습니까? 아무도 없지 않습니까? 변화를 수용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합니다. 변화를 겁내서는 안 됩니다. 변화를 즐기며 살아가야 합니다. 황홀하게 변화를 일구며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