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현의 살림운동
영적 비밀 병기(엡 6:18~20) 본문
영적 비밀 병기
엡 6:18~20
엡6:18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엡6:19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열어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엡6:20 이 일을 위하여 내가 쇠사슬에 매인 사신이 된 것은 나로 이 일에 당연히 할 말을 담대히 하게 하려 하심이라
그 동안 우리는 영적군사들이 갖추어야 할 병기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병사의 병기는 전쟁에서 자기의 생명을 지킬 뿐만아니라 자기를 병사로 부른 이를 기쁘시게 할 수 있고 승리를 안겨줄 수 있습니다.
바울사도는 영적군사들이 갖추어야 할 병기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말씀했습니다. 진리의 허리띠, 의의 흉배와 평안의 복음의 신발, 그리고 믿음의 방패,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인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바울사도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한 가지 병기를 더 천거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오늘 본문 말씀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울사도는 오늘 본문말씀에서 병기같지 않는 병기 즉 비밀 병기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전신갑주를 말씀하시면서 바울사도는 본문 18~20절에 “기도의 병기”를 사용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학자들 가운데는 이론이 같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이것을 전신갑주에 포함해야 한다는 이들, 그리고 포함해서는 안 된다는 이들이 있습니다. 모두 설득력 있는 주장을 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전신갑주가 전신갑주의 역할을 바로 할 수 있도록 작동하게 하는 원리가 기도임을 누구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이 기도야 말로 영적 군사들이 갖추어야 할 비밀병기 중에 비밀병기인 것입니다.
만약 전쟁을 하면서 우리 편이 비밀 병기를 보유하고 있다면 마음 든든할 것이고 상대방은 그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함부로 덤비지 못할 것입니다.
요즈음 핵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만 나라마다 민족마다 핵이라는 비밀병기를 갖기를 소망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또 핵이 있으면 함부로 건드릴 수 없기도 합니다.
성도는 영적 싸움을 하는 군사로 부름 받아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들과 맞서 싸웁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군사인 우리 성도들에게는 강력하고 비밀스런 무기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기도입니다. 기도는 우리의 무기 가운데 가장 강력한 힘을 지닌 것입니다.
주님은 주님의 교회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주님의 교회 교인들은 마땅히 기도하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기도를 하는 이가 그리스도인이며 기도를 하지 않는 이는 비그리스도인입니다.
기도는 하나님 안에 거하며, 하나님과 함께 행하고, 하나님을 의지하여 하나님께 순종하는 믿음입니다. 그러하기에 기도의 부재, 기도의 결핍은 죄이며, 그 죄는 반드시 영적타락과 부패를 낳게 됩니다.
성경의 위인들은 모두 기도의 힘을 보여준 사람들입니다. 신앙의 위인들은 한결같이 기도의 사람들이었으며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의 조건으로써 기도가 빠질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갖추어야 할 최고의 무기는 기도입니다.
기도의 골방에서 열심히 쟁기질을 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것도 추수하지 못할 것입니다.
오늘날의 시대는 기도는 없고 수단과 방법만 있을 뿐입니다. 기도없는 세상, 기도없는 교회, 기도없는 봉사, 기도없는 개인만 있습니다.
기도없이 말씀을 들으면, 그 말씀은 천사의 방언이라 할지라도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지 않습니다. 말씀은 머리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없이 말씀을 배우고, 말씀을 들으면, 영적으로 교만에 빠지게 되고 오히려 들은 말씀때문에 사람에게 상처를 줍니다. 순종없는 외식의 신앙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중국선교의 아버지라고 일컬어지는 허드슨 테일러는 “우리가 일하면 우리가 일하는 것이며,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신다”라고 했습니다.
기도는, 우리와 하나님을 연결해주는 유일한 링크이며 하나님의 능력과 축복을 공급받는 신령한 파이프입니다. 기도의 링크가 끊어지고, 기도의 파이프가 녹이슬면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아무것도 공급받지 못할 것입니다,
기도의 비밀병기를 어떻게 사용해야 합니까?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라고 했습니다.
비밀병기는 잘 다루어야 합니다. 비밀병기는 무서운 힘이 있습니다. 기도가 비밀 병기라면 기도는 아무렇게나 다루면 안 됩니다.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모든 기도와 간구는 성령이 인도하시는 대로 하는 기도여야 합니다. 성령께서만이 모든 것을 통달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마땅히 기도할 것을 알게 해주시며 우리의 기도를 지도해 주십니다.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대적 마귀는 잠들지 않는다고 하지 않습니까? 마귀는 우리를 넘어뜨릴 틈과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에서 “항상, 그리고 항상 힘쓰며”라고 한 것입니다. 항상 힘쓰다는 것은 기도를 지속해서 하라는 것입니다. 즉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주님의 명령입니다. 이 말씀인즉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임없이 지속하라는 말씀입니다.
사망권세는 짧은 순간에도 우리의 숨통을 노리고 있습니다. 단 몇분의 숨이 멈추는 것 가지고도 인생의 시스템은 무너지고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기도는 영적 호흡입니다. 기도가 멈추면 멈추는 순간부터 문제가 시작됩니다. 그러므로 매 순간 기도로 승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러 성도들을 위하여 기도하라"고 하였고, 바울 사도는 또 "나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흔들리고 있는 성도를 위해서 기도하고 시험 환난 당하고 있는 성도를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병든 식구들을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형통한 이들을 위해서도 기도해주어야 합니다. 사실 모든 성도들을 위해서 서로 함께 기도해주어야 합니다. 기도가 필요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리고 영적 거장인 바울도 자신과 자신이 하는 일을 위해서도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앞장 서서 하는 사람과 하나님의 일을 하다가 바울처럼 옥에 갇히거나 고난당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마땅히 성도와 교회는 중보하며 기도해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와 성도들에게 우리의 대적에게는 없는 특별한 비밀병기를 주셨습니다. 그것은 기도입니다. 이 비밀병기를 잘 사용할 줄 아는 성도들이 되실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