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현의 살림운동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엡 6:16) 본문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엡 6:16
6:16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지상에 있는 전투적인 교회를 섬기며 살아가는 우리 복음적인 믿음의 군사들은 최종적인 승리적인 하나님나라를 위해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영적전사로서 삶을 충성스럽게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전신갑주 중에 이미 "허리에 띠는 진리의 띠, 가슴에 붙이는 의의 흉배, 발에 신은 평안의 복음으로 예비한 신"을 살펴본바가 있고, 그리고 이후에 나눌 투구와 검을 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것들을 모두 다 갖추었다고 해도 "이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라고 하신 것입니다.
"믿음의 방패"는 다른 모든 전신갑주로 하여금 적절하게 제 기능을 발휘하게 하는 역할까지 합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음"(히 11:6)이기 때문입니다.
전쟁에서 근접전은 희생이 큽니다. 그래서 멀리서도 상대방을 위협하는 무기를 갖추고자 할 것입니다. 고대의 전쟁에서 아군의 피해를 최대한 줄이고 적에게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무기는 멀리서도 적을 공격을 할 수 있는 무기인 활과 화살이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기에 전술을 더 강화한 것이 화살에 불을 붙여 화공전을 구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로 우리 복음적인 그리스도인들의 대적이 우리 복음적인 그리스도인들 때려잡기 위해서 전술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무기가 "불화살"이라는 것입니다.
악한 마귀 사단은 불화살을 쏘아서 우리를 상처입히고 불태우고 죽이고자 합니다. 만약의 경우 불화살을 방어하는 방어벽인 방패가 없다면 우리는 싸워보지도 못하고 쓰러지고 넘어지고 말 것입니다.
적군이 멀리서 강한 불화살을 쏠 때는 허리에 띤 띠나 가슴에 붙인 호심경, 신발, 투구, 칼은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광범위하고 무차별적인 불화살의 공격을 받을 때 꼭 필요한 장비는 방패입니다. 무엇보다도 우선시 되는 장비입니다. 그래서 본문은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라"고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 위에 가져야 할 "믿음의 방패를 가지라"는 말씀을 함께 나누면서 은혜받도록 하겠습니다.
"방패을 가지라"
왜 방패입니까? 여기 "방패"인 '뒤레오스'는 신약성경에서는 오늘 본문에 단 한 번 쓰인 단어입니다. '뒤레오스(방패)'는 '뒤라(문)'에서 왔습니다. 그것은 방패의 모양이 길고 커다란 문을 닮아서입니다. 그러니까 오늘 본문에서 언급하고 있는 방패는 단순한 작은 손방패가 아니라 전신을 가릴 수 있는 문짝만한 큰 방패라는 의미입니다.
바울시대에, 로마시대의 병사들이 화공전을 위해서준비한 방패는 커다란 방패였습니다. 전신을 가릴 만한 그런 크기의 방패였습니다. 그리고 이 커다란 방패들은 서로 그 가장자리가 맞물리도록 빗각을 이루고 있습니다. 로마의 군사들은 그들의 방패들을 서로 맞붙임으로써 단단한 벽을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화전을 치르는 동안에 방패는 최고의 무기였던 것입니다.
바울사도는 우리 복음적인 그리스도인들이 가져야 할 믿음이 어떻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기 위해서 여기 로마병사들이 사용하고 있던 방패의 이미지를 그대로 빌려온 것입니다.
우리의 대적, 원수 마귀는 주로 불화살을 사용합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해야 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불화살을 '막기 위해서'라고 하지 않고 '소멸하기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이 땅에 살아가는 동안 악한 마귀는 우리의 마음속에 불안, 초조, 절망, 분노, 시기, 염려, 근심, 억압, 괴로움 이런 화살을 날려보냅니다. 때론 속임수나 거짓약속으로 유혹하는 불화살을 쏩니다. 아주 그럴싸한 제안으로 우리에게 속삭이는 화살을 날립니다. 무섭도 공포스럽게 공격합니다. 불의한 생각, 정욕적인 생각, 각종 어두운 생각을 집어넣습니다.
오늘도 악한 마귀의 화전은 쉴 사이가 없이 융단폭격으로 미사일처럼 퍼부어대고 있습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더욱 성장해 가려고 할때. 우리가 뭔가 선하고 축복된 일을 하려할 때, 더욱 집중화전을 퍼부어댑니다.
이것을 막아야 되겠는데 무엇으로 막습니까? 믿음으로 막아야 되는 것입니다. 믿음의 방패로 막아야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가지고서 마귀가 오면 대적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화전을 소멸하는 영적 장비로 오늘 성경은 그 어떤 방패도 아닌 "믿음의 방패를 가지라"고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왜 믿음의 방패입니까?
믿음은 온 몸을 막는 방패와 같이 우리의 삶 전체를 보호합니다. 몸에 속한 삶뿐만 아니라 정신 세계 및 영적인 부분까지 다 보호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믿음은 우리의 존재에 있어서 가리지 못하는 부분이 한 곳도 없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나의 존재의 일부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나의 삶 전체에 관심을 갖고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 전체에서 믿음이 관여되지 않는 부분은 전혀 있을 수 없습니다. 오늘 우리가 겪고 있는 모든 것들에 있어서 믿음의 방패는 다 관련되어 보호하는 것입니다.
실재적으로 성서시대에 군인들은 방패를 들고 전장에 서면 "이 방패가 적의 화살에 뚫리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을 것입니다.
1882년 뉴욕의 어느 가정에서 한 아이가 태어났는데 그 아이는 어려서 소아마비를 앓아 다리를 절었고 시력도 좋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천식까지 앓아서 옆에 있는 촛불을 끌힘도 없는 호흡곤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가까스로 생명을 연장하여 드디어 열한 살이 되던 날 아버지는 이 아이에게 이런 말을 들려주었다고 합니다.
"아들아 네가 가진 장애는 장애가 아니란다. 네가 만일 전능하신 하나님을 참으로 신뢰하고 믿는다면, 그리고 하나님의 도우심이 너와 함께 한다면, 오히려 너의 장애 때문에 모든 사람이 너를 주목할 것이고 너는 진실로 역사의 신화 같은 기적을 남기는 놀라운 삶을 살 수 있단다."
그 후 그는 23세가 되던 해 뉴욕 주를 대표하는 의회의원이 되었고 28세에 뉴욕시장선거에 출마하였고 얼마 후에 뉴욕주지사가 되었고 부통령을 거쳐 미국역사의 가장 어두웠던 시절에 미국의 신화를 재건하는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이 주인공이 미국에서 유일하게 4선 대통령이며, 1906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던 바로 플랭클린 델러노 루스벨트 대통령입니다.
얼마나 많이 사단이 이 사람에게 너는 할 수 없어, 너는 다른 사람보다 조건이 나빠, 성한 사람도 살기 힘든 세상이야, 등등 수 없이 많은 화전으로 공격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믿음의 방패로 화전을 물리쳤기에 이런 신화적인 인물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방패는 마귀가 쏘는 화살을 막아줌으로써 우리를 상치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마귀의 화살통에는 의심, 불신, 배반, 탐욕, 허영, 시기, 고난, 박해, 기근과 같은 온갖 종류의 불화살이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방패는 그 모든 불화살을 넉넉히 소멸하고도 남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방패를 내려놓는 순간 악한 마귀 사단은 불화살을 집중적으로 날리는 것입니다.
불신자들은 감각적으로 살고 지식으로 살고 경험으로 살고 이성으로 살지만 우리 복음적인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무엇을 믿습니까? 말씀을 믿는 것입니다. 믿고 기도하고 믿고 찬송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악한 원수가 쏜 어떤 불화살도 소멸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 복음적인 그리스도인들은 오늘 이 시간을 통해서 자신이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야 할 줄로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