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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마음을 품으라(빌 2:5-1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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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마음을 품으라(빌 2:5-11)

유앙겔리온 2024. 4. 8. 18:12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
빌 2:5-11

빌2: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빌2: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빌2: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빌2: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빌2:9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빌2:10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빌2:11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위대한 명령이 우리 복음적인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졌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너희는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는 것입니다.

  왜 그렇게 하라는 것입니까?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어야 밖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마음에 품지 않고서야 밖으로 나타나는 일이 없습니다. 

  인생은 마음 먹기이며, 마음에 품기입니다. 똑같은 고생, 아니 더 힘든 일인데도 불구하고 마음이 기쁘면 몸도 가뿐하게 움직입니다. 우리 몸은 마음에 의해 움직입니다. 

  여기 “마음에 품으라”는 말에 해당하는 헬, “프흐로네오”는 “마음에 품다, 어떤 방향으로 생각하다” “의견을 가지다” “판단하다” “유추하다”의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는 “프흐로네오”에 따라서 움직이게 되고 살게 됩니다. 

  하나님은 무엇이든지 다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가 보내주신 아들 “예수의 마음을 품고” 자신이 품은 예수의 생각대로 자유의지를 사용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크리스천(Christian)’이라는 단어의 헬라어 ‘크리스티아노스’는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예수의 마음을 자신의 마음으로 품고 그 마음이 이끄는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바로 복음적인 그리스도인들인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우리의 마음 속에 품어야 할 것 대신에 다른 것을 품고 있기 때문에 항상 문제가 발생합니다. 

  예수의 마음을 품어할 내 마음속에는 슬픔, 우울, 외로움, 억울함, 미움, 화, 이기심, 복수심, 모멸감, 수치심, 열등감, 부러움, 시기, 질투, 두려움, 걱정, 불안, 상처 등을 품고 삽니다. 이런 감정들과 상처는 우리의 생활 현실에 영향을 받아 형성된 것들이며 세상살이 하면서 학습된 것들이며 이런 것들이 서로 엉키고 설켜서 덩어리가 된 것들입니다. 이런 덩어리들을 품고 있는 우리의 마음은 거짓자아의 온상이요, 악마의 놀이터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런 내 마음에 품고 있는 것들로 인해서 불행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원래 없던 것들이었습니다. 이것들은 절대로 내 마음의 주인이 아니라 객들입니다. 그런데 이 가짜들이 진짜인척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객(客)이 주인 행세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마음이 곧 삶입니다. 마음을 품으면 품은대로 살게 됩니다. 마음이 더러우면 더러운 일을 하게 되고, 마음에 탐심이 있으면 탐심을 내는 사람이 됩니다. 음란한 마음을 품으면 음란한 일을, 슬픈 마음을 품으면 항상 슬프게 살고, 원망과 미움으로 마음을 채우면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원망과 불평의 삶을 살게 되고 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이렇게 객이 주인 노릇하고 있는 것을 몰아내고서는 원래 주인을 우리의 마음에 모셔서 품으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의 마음을 담는 그릇이 되어야 합니다. 성경에서도 사람에 대해서 그릇이라고 표현한 곳이 많이 있습니다. 그 그릇에 무엇이 담겨 있느냐에 따라 그 그릇의 가치와 이름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 마음에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으라'고 한 것은 주님이 우리의 구원자이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를 가르쳐주는 삶의 원리임을 확실히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품어야 할 “예수의 마음”이 무엇입니까?
  6~8절입니다.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은 첫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라는 자존감입니다. 주님은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과 근본이 같은 존귀하신 분입니다. 
 
  둘째로는 하나님의 본체로서 존귀하신 “주님은 하나님과 동등하게 여김 받으려 하지 않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우리와 같은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서 자기를 낮추시고 우리를 구원하시고자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 이 마음이 바로 주님의 마음입니다. 

  예수님은 자기를 비우셨습니다. 하나님이신 그분이 하나님을 비워내시고 인간이 되셨습니다. 내 뜻, 내 계획, 내 생각을 다 비워내신 예수님, 그리고 하나님께 순종하여 인류구원의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이 마음을 우리가 품을 때 우리도 우리가 얼마나 존귀한 존재인지 알게 되고, 그렇게 존귀한 자이지만 주님처럼 낮아진 삶, 비워진 삶을 살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으면, 그리스도의 마음이라는 눈으로 삶을 보고, 사람을 보고, 사물을 보게 되고 교회와 하나님 나라를 보게 됩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으면 예수님 중심으로 모든 삶의 가치체계가 재편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들이 살면서 경험하는 수많은 다툼과 갈등의 문제는 예수님의 마음이 아닌 내 마음, 내 생각, 내 감정, 내 경험을 품고 있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주님이 품으신 마음의 결과물이 어떠했습니까? 본문 9~11절을 보세요.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했습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복종하신 예수님을 지극히 높여주셨습니다. 모든 이름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셨습니다. 온 세계가 예수님의 이름에 무릎을 꿇게 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자신의 영광을 버리고 겸손히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우리들에게도 그와 같이 지극히 높이시고 존귀케 하십니다. 

  우리 복음적인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의 마음을 품고 행동해야 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고 사는 것은 우리를 사랑하심으로 구원하시기 위해 자신을 낮추시고 죽기까지 말씀에 복종하신 주님의 겸손을 닮아가는 것인 줄로 믿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은 이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제대로 품기만 하면 예수님이 하신 일을 우리도 하게 되고 그렇게 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높이시며 존귀케 하실줄로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