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현의 살림운동
보충하게 하려 함이라(살전 3:10~13) 본문
보충하게 하려 함이라.
살전 3:10~13
3:10 주야로 심히 간구함은 너희 얼굴을 보고 너희 믿음이 부족한 것을 보충하게 하려 함이라
3:11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우리 주 예수는 우리 길을 너희에게로 갈 수 있게 하시오며
3:12 또 주께서 우리가 너희를 사랑함과 같이 너희도 피차간과 모든 사람에 대한 사랑이 더욱 많아 넘치게 하사
3:13 너희 마음을 굳건하게 하시고 우리 주 예수께서 그의 모든 성도와 함께 강림하실 때에 하나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거룩함에 흠이 없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바울사도는 데살로니가교회와 성도들을 위해서 "주야로 심히 간구"했습니다. 그것은 바울사도가 데살로니가 사람들을 "어미가 자기 자녀를 기름과 같이" 그리고 "아비가 그 자녀에게 하듯"대했기 때문입니다.
바울사도는 디모데를 통해서 데살로니가교회와 성도들에 대해서 안심해도 좋을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그들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 중에 인내는 칭찬빋을만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사도는 안심하게 되었다고 해서 무관심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데살로니가교회와 성도들을 위해서 기도를 멈추지 않았고 기도를 하되 "심히 기도"했습니다. 심히 하는 기도가 바울사도의 기도생활입니다. 기도는 바울사도처럼 심히해도 나쁠 것이 없는줄로 믿습니다.
왜 그렇게 까지 했습니까?
그것은 데살로니가교회와 성도들에게 "부족한 것을 보충하게 하려 함"이었습니다. 칭찬은 칭찬이고 또 아무리 잘 해도 염려가 되는 부분과 아쉬운 부분이 없을 수는 없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어른이 아이들이 해놓은 일을 보면 기특하게 잘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보충할 부분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자식들이 똑똑하고 일을 딱부러지게 잘 했다고 해도 그 부모의 눈으로 보면 손보아야 할 부분, 보충해야 할 부분이 있게 마련인 것입니다.
그것이 부모의 마음이고 어른의 마음이며, 살아본 삶의 경험을 가진 경험자의 마음인 것입니다.
그래서 사랑의 훈수도 하고 훈계도 합니다만,? 그런데 이것을 쓸데 없는 간섭이나 참견으로 여기고 쓸데없이 하는 잔소리쯤으로 생각해버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은 그렇게 생각버리는 일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오늘 본문의 바울사도의 심정이 그와 같은 심정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사람들이라고 하면 그것을 경히 여기거나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마음입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교회와 성도들의 부족한 부분 3가지가 보충되도록 기도했습니다.
설명절은 하나님께서 가족간에 부족한 것을 보충하는 기회로 주셨는데 오늘은 주신 말씀을 묵상하면서 내게 부족하여 보충해야 할 것은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보고 보충하는 귀한 시간되시기를 바랍니다.
1. 믿음이 부족한 것을 보충하게 하려고 한 것입니다.
10절에 "주야로 심히 간구함은 너희 얼굴을 보고 너희 믿음이 부족한 것을 보충하게 하려 함이라" 했습니다.
데살로니가교회와 성도들은 무엇보다 역사하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휼륭하고 좋은 믿음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믿음은 계속 유지되는 것이 아닙니다. 때때로 믿음이 적은 자가 되기도 하고 믿음이 없는 자가 되기도 합니다. 믿음이 위기를 만날 때가 있고, 믿음이 파선될 때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사도는 데살로니가교회와 성도들의 믿음이 부족해지지 않도록 기도했고, 혹 보충해야 할 것이 있으면 보충이 되도록 기도한 것입니다.
여러분의 믿음생활에 부족하여 보충해야 할 부분이 없는가 살펴보시기를 바랍니다. 기도생활은 어떻습니까? 말씀생활은 어떻습니까? 찬송 생활과 증거의 생활은 어떻습니까?
우리 믿는 자들에게 언제나 믿음의 위기가 찾아올 수 있습니다.? 위기를 이겨내고 영속적인 믿음을 지켜야 할 것입니다.
2. 사람에 대한 사랑이 부족한 것을 보충하려고 한 것입니다.
12절에 "우리가 너희를 사랑함같이 너희도 피차간과 모든 사람에 대한 사랑이 더욱 많아 넘치게 하사"라고 했습니다.
데살로니가교회는 사랑의 수고가 있는 교회였습니다. 사랑의 수고가 그 근동에 소문난 교회였습니다.그러나 사랑의 수고도 하다보면 지치기도 하고 퍼주기만 하다보면 사랑이 고갈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사랑의 수고가 오히려 사랑받는 자들에게 꺼리낌과 방해거리가 되기도 합니다. 사랑한다고 한 것이 오히려 마음의 상처를 주고 고통을 안겨다 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사도는 데살로니가교회와 성도들의 사랑이 더욱 많아 넘치게 하시기를 기도한 것입니다.
사랑하다가 사랑받다가 시험들지 않도록 부족하지 않는 넘치는 사랑을 위해서 기도한 것입니다.??
3. 거룩함에 부족한 것을 보충하려고 한 것입니다.
13절에 "아버지 앞에서 거룩함에 흠이 없게 하시기를 원하노라"했습니다.
거룩함에 흠이 있다는 것은 거룩함이 부족함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거룩함에 있어서 점도 없이, 흠도 없이, 티도 없이 온전하게 보존되는 것을 사도바울은 원한 것입니다.
성도들과 교회는 거룩함의 보충을 쉬지 않고 해야 할 것입니다. 거룩함의 싸움을 치열하게 해야 합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구원을 이루어가고 거룩함을 완성시켜가야 하는 것입니다.
놋그릇이 세월과 함께 녹이 스는 것처럼 우리의 거룩함은 세월과 함께 늘 더렵혀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거룩함에 부족한 것을 늘 보충하기를 힘써야 하는 것입니다.
믿음의 역사나 사랑의 수고나 흠없는 거룩함은 착수하는 순간에도 그 감사함이 넘쳐 흐릅니다. 그러나 우리 복음적인 그리스도인들은 부족한 것이 없나 살펴서 보충하기를 힘써야 할줄로 믿습니다.
누구라도 자신을 완벽하고 온전한 사람처럼 여겨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부족한 부분이 많은 사람들입니다. 겸손히 그 부족한 부분을 깨닫고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을 보충해달라고 기도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서 게으르지 말아야 합니다. 부족함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부끄러움을 무릅쓰고서라도 보충할 기회를 찾아서 보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자기부족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보충할 것에 대해서 교훈을 하거나 충고를 하면 원수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까 발전도 성장도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사람 봐가면서 충고도 하고 견책도 하고 꾸중도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니한만 못하게 됩니다.?
보충해야 할 부족한 부분을 겸손히 깨닫고 보충하기 위하여 "심히" 간구하는 사람을 하나님은 지금도 찾고 계시는 줄로 믿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자신의 부족한 것을 보충하기 위해서 기도도 하고 배우기도 하는 성도들이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설명절은 가족간에 부족한 것을 보충하는 기회인줄로 믿습니다. 우리 한사람 한사람, 한가정 한가정, 그리고 교하가 성령의 교통하시는 가운데 서로 부족했던 부분들을 충분하게 보충하는 기회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