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현의 살림운동
신앙인의 3가지 자산(딤전 1:1~2) 본문
신앙인의 3가지 자산
딤전 1:1~2
1:1 우리 구주 하나님과 우리의 소망이신 그리스도 예수의 명령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1:2 믿음 안에서 참 아들 된 디모데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
바울사도와 디모데의 관계는 육신적인 부자지간은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영적으로는 참 아버지와 아들됨의 관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믿음으로 참 아들된 디모데에게 영적 아버지된 바울사도가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 "3가지 자산으로 축복"을 기원하는 내용이 오늘 우리가 나누어야 할 말씀이 되겠습니다.
2절입니다. "믿음 안에서 참 아들 된 디모데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라고 했습니다.
여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은 사도바울이 갖고 있는 특별한 영적 체험이며, 삶의 스토리가 있는 그의 자산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 "은혜와 긍휼과 평강" 이 세 가지 자산을 함께 나누면서 우리들도 "은혜와 긍휼과 평강"의 자산을 쌓는 시간이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I. 첫 번째 자산 은혜(헬, 카리스)입니다.
신앙인이 가져야 할 첫 번째 자산은 은혜라는 것입니다.
"은혜"는 하나님께서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죄인들에게 거저 주시는 과분한 호의와 선물입니다.
내 모든 삶속에 이 은혜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 항상 이 은혜가 흘러넘쳐야 합니다.
은혜없는 도덕주의, 유법주의가 복음을 앗아갑니다.
성도와 교회는 하나님과 주 예수께로부터 오는 은혜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성도의 구원도 성화도, 교회가 교회됨도 우리의 노력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됩니다.
성도의 봉사생활도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집니다. 우리의 말씀생활, 기도생활, 찬송생활, 증거의 생활도 은혜로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령으로 봉사합니다. 성령의 위로하심과 도우심이 우리에게 늘 있기 때문에 우리는 낙심치 않고 주의 영광을 바라며 일할 수 있습니다.
바울 사도는 고백하기를,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 하였습니다(고전 15:10).
II. 두 번째 자산 긍휼(헬, 엘레오스)입니다.
신앙인이 가져야 할 두 번째 자산은 "긍휼"이라는 것입니다.
"긍휼"은 죄인을 불쌍히 여기시며, 필요를 채우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냅니다. 계속되는 비참함에서 우리를 해방시켜주시는 자비로우심입니다.
신앙인의 자산은 무엇보다도"긍휼"입니다. 여기서 '긍휼'이란 하나님께서 그 백성과 자녀들이 곤경에 처해 있거나 비참한 지경에 빠져 있을때 베풀어주시는 사랑이기에 고난 받는 사람을 위한 최상의 선물이 됩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온 것도 우리가 의로웠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긍휼를 받아서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선택을 받고 구원을 얻은 것은 그가 원했기 때문이거나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이 아니고 오직 긍휼이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었습니다(롬 9:16).
하나님은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는 줄로 믿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을 입어야 인생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바울사도는 하나님의 긍휼이라는 자산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스스로 잘 알고 있기에 자신도 그 안에서 살기를 소원했지만 끊임없이 자신이 세운 믿음의 사람들과 교회에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풍성하기를 기원하고 축복한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을 면밀히 살펴보면 누구 한 사람 하나님의 긍휼이 필요치 않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 시간, 이예배를 통해서 우리 모든 믿음의 권속들에게 하나님의 풍성하신 긍휼이 부어지는 역사가 있기를 소원합니다.
누구에게 긍휼의 자산이 풍성하세 채워집니까? 주님께서는 "긍휼히 여기는 자는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이라" 했습니다.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키울 때,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다'(엡 2:4, 5).고 했습니다. 그 말씀, 그대로 우리를 살리시는 시간이 되어주실 것입니다.
III. 세 번째 자산 평강(헬, 에이레네)입니다.
신앙인이 가져야할 세 번째 자산은 "평강"이라는 것입니다.
평강은 하나님과의 회복된 관계를 뜻하며 이를 주님께서 이루어 주신 것입니다.
성도와 교회의 자산 중에 반듯이 지녀야 할 것이 바로 이"평강"입니다.
평강은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의 결과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나 긍휼에는 반드시 평강이 있습니다.
그러나 잊지말 것은 세상이 가져다주는 은혜와 긍휼에는 반드시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것은 달콤한 미혹이고 유혹입니다. 거기 빠지면 결국 더 큰 위험과 불안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평강'은 성도에게 없어서는 안될 요긴한 복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흉흉하고 내 주변이 아무리 힘들어도 하나님께서 그 심령 속에 평화를 넣어주시면 그 상황 속에서도 무한한 위로와 평안을 누릴 수 있게 되는 줄로 믿습니다.
시편 3:5절을 보면, 다윗이 그 아들 압살롬의 반역을 피하여 도망하면서도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라고 말했습니다.
위급한 상황에서, 평안히 누워 자고, 깨어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주님의 손길이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능력의 손으로 우리를 붙들어 주십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했습니다.
"은혜와 긍휼과 평강"의 자산은 하나님과 그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옵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온전히 믿고 섬김으로 은혜와 긍휼과 평강의 자산이 풍부한 우리 복음적인 그리스도인들과 복음적인 교회가 되실수 있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