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현의 살림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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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마음(겔 36:24-28)

유앙겔리온 2024. 2. 14. 21:33

부드러운 마음
겔 36:24-28 

겔 36:24 내가 너희를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인도하여 내고 여러 민족 가운데에서 모아 데리고 고국 땅에 들어가서
겔 36:25 맑은 물을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하게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 숭배에서 너희를 정결하게 할 것이며
겔 36:26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1)굳은 마음을 제거하고?2)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겔 36:27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겔 36:28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준 땅에서 너희가 거주하면서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을 하나님의 백성답게 만들어가시기 위해서 먼저 ‘새 영'과'새 마음'과 '내 영'을 부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왜 ‘새 영'과 '새 마음' 과 '내 영'이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까? 만일 "새 영, 새 마음, 내 영"이 없어도 하나님의 백성이 죄악의 세력을 넉넉히 이길 수 있는 길이 있다면 하나님은 새 영, 새 마음, 내 영을 보내시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새 영, 새 마음, 내 영을 보낼 수밖에 없는 절대적인 이유를 설명합니다. 그것은 주의 백성에게 새 영, 새 마음, 내 영이 없이는 내 안팍의 죄의 세력을 이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주의 백성에게 새 영, 새 마음, 내 영을 부어 하나님 백성들의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이 채워지면, 죄의 세력을 이기고 “주의 율례와 규례를 지켜 행할 수 있는 자가 되기 때문이며, 너희는 내 백성되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 되기 때문"이라 하셨습니다. 

  1, 먼저 제거해야 할 굳은 마음이 있습니다. 

  에스겔 시대에 사람들의 마음은 단단히 "굳은 마음"이었습니다. 굳은 마음의 히브리 말은, "레브 하에벤" 즉 "돌의 마음"입니다. 그들의 마음은 돌같이 굳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서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것은 원수 마귀도 아니고, 대적들도 아니고 “굳은 마음”입니다. 굳은 마음은 강퍅(剛愎)한 마음입니다. 완고하고 고집스러운 마음을 말합니다. 돌같은 마음입니다. 이런 돌 같은 마음을 가지게 될 때 하나님과 동행할 수 없습니다. 주의 일이 감당이 안됩니다. 

  하나님께서 출애급 당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다고 했습니다. 

  애굽에서 내 백성을 내보내 달라는 모세를 통한 하나님의 명령을 거절한 것이 바로의 이 굳은 마음, 강퍅한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이그라엘 역사 가운데서 가장 드라마틱하게 나님의 은혜로 왕이된 사울왕은 여호와의 영이 떠나고 악령이 그를 번뇌케 하므로 그의 마음은 굳은 마음이 되고 말았습니다(삼상 16:14-15). 그는 결국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거절한 왕이 되었고 하나님께 버림받은 왕이 되고 말았습니다. 

  주님이 세상에 오셔서 복음을 선포했을 때 마음이 굳은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그 복음을 거절했습니다. 주님의 입을 틀어 막아야 하겠다고 해서 결국은 십자가에 달려죽게 하는 일에 앞장을 섰습니다. 

  우리 마음이 강팍해지는 것은 대단히 두려운 일입니다. 우리 복음적인 그리스도인들도 마음이 강퍅해질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들도 저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과 같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히 3:8절에서 당시 그리스도인들에게 마음이 강퍅해지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경고하였습니다. "광야에서 시험하던 날에 거역하던 것 같이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해야 합니다. 굳은 마음만큼은 면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일을 거절하지 않게 됩니다. 

  2, 부드러운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여기 사용되고 있는 "부드러운 마음"의 히브리 말은, "레브 바싸르"인데 그 의미는 "고기의 마음"이란 뜻입니다. “살아 있는 사람이나 살아 있는 동물의 살같은 마음이 즉 부드러운 마음”이란 의미입니다. 

  마음이 부드럽다는 것은 우리의 마음이 완고하지 아니하며, 반역적이지 않고, 주님께 복종하고 온순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굳은 마음이 하나님의 일을 불순종하게 하고 주의 일을 방해한다면, 반대로 부드러운 마음은 하나님의 일을 순종하게 하고 주의 일을 촉발하게 하고 촉진하게 합니다. 

  굳은 사람은 자기를 고집하지만, 부드러운 사람은 자기를 고집하지 않습니다. 굳은 사람은 자기를 자랑하고, 자기 기념비를 세우지만 부드러운 사람은 자기를 자랑하지 않고 자기를 기념하지 않습니다. 굳은 사람은 자기에 집착하지만 부드러운 사람은 자기를 부정할 줄 압니다. 

  마음이 부드러운 사람만이 자기를 부인하여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부드러운 사람을 부르셨습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나를 따라오너라”(마 16:2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부드러운 사람만이 자기를 부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세상은 부드러움을 환영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하다 할지라도 우리 복음적인 그리스도인들은 부드럽도록 훈련되어야 합니다. 

  때로는 약하고 무력해 보이지만 열방을 움직이고, 굳은 마음을 부드럽게 하며,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는 것은 강팍한 마음의 사람이 아니라 부드러운 마음의 사람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하여 예언자 에스겔이 바벨론에서 포로생활 하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하고자 한 메시지가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부드러움의 길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우리들은 부드러움의 길이 결국 이긴다는 것을 알지만 그 길을 가는 것은 싫어합니다. 

  그래서 성령께서 돌같이 굳은 마음을 없애고 살갗같이 부드러운 마음을 주셔야 합니다. 

  3, 말씀대로 살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영 곧 성령을 그들에게 부어주셔서, 그 굳은 마음, 돌의 마음 "레브 하에벤"을 부드러운 마음, 고기의 마음 "레브 바싸르"로 바꾸어 주셔서 그들이 하나님의 계명들과 규례들을 지키게 하실 것이라 하셨습니다.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채움으로써 주님의 율례와 규례를 지켜 행할 수 있게 됩니다. 죄의 세력을 물리치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는 줄로 믿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했습니다. 그리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백성들에게 원하시는 궁극적인 하나님의 뜻이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돌같은 굳은 마음 버리고 어린아이 살같은 부드러운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며 지키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너희는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하신 일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러면 모든 것이 다 회복됩니다. 치유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