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현의 살림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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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를 생각하라(시 50:22~23)

유앙겔리온 2023. 11. 22. 14:55

이제 이를 생각하라
시 50:22~23 

시 50:22 하나님을 잊어버린 너희여 이제 이를 생각하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찢으리니 건질 자 없으리라
시50:23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믿음으로 사는 자들 가운데는 두 부류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기억하며 사는 자들'과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사는 자들'입니다. 

  그런데 무엇으로 그것을 구분할 수 있겠습까? 그 기준이 무엇입니까? 그 기준은 바로 감사에 달려 있습니다. 감사가 있으면 하나님을 기억하며 사는 자이고, 감사가 없으면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사는 자인 것입니다. 

  오늘 본문, 22절은 하나님 잊어버리고 감사를 모르는 자에 대한 경고의 말씀이며, 23절은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리며 사는 자가 받고 누릴 상급에 대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잊어버림에서 촉발되는 것이 감사를 상실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잊어버린 이들은 원래 하나님을 모르던 사람들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알았으나 어떤 사건과 상황을 통하여 사단이 그 마음에 들어가서 하나님을 잊어버린 자로 살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을 잊버리고 사는 이유는 참 많습니다. 신 32:15절에 "그런데 여수룬이 기름지매 발로 찼도다 네가 살찌고 비대하고 윤택하매 자기를 지으신 하나님을 버리고 자기를 구원하신 반석을 업신여겼도다"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너무 부요해서, 너무 분주하고 바빠서 너무 한가하고 여유로워서 하나님을 잊버리고 살기도합니다. 또한, 너무 가난하고 힘들고 어려워서 하나님을 잊고 살기도 합니다. 

  그러나 받은바 은혜와 축복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 은혜와 축복을 감사할 줄 모르고 사는 것은 참 악한 일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노엽게 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자들의 공통점은 한결같이 감사가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 감사가 사라지고 마음속에 불평과 원망만이 자리잡고 있다면 그 근원적인 문제는 다른데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잊고 살기 때문일 것이 틀림없습니다. 

  사울왕도, 히스기야 왕도, 웃시야 왕도, 아사왕도 처음에는 하나님께 은혜를 입고 충성했습니다. 그래서형통했습니다. 그렇지만 어느 순간 사단이 그 마음 속에 들어가 그들을 주장함으로 은혜를 잊어버리게 되었고 교만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오늘 본문 말씀에서와 같이 "그들을 찢으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받은 은혜를 잊으면 하나님이 찢어놓으신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을 잊어버렸음으로 인하여 감사하지 않고 원망과 불평불만을 일삼는 자는 하나님께서 그렇게 원망하며 불평불만한 것처럼 되도록 그를 찢어놓겠다고 분명하고 명확하게 말씀해 놓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찢어놓은 것에서 건질 자가 없으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잊어버리면 감사치 않는 인간성이 됩니다. 하나님을 잃어버린 인간의 죄성 중 하나가 바로 감사치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감사없이 살아가게 되니까 인간성이 갈수록 황폐화 됩니다.원망과 불평과 불만만이 가득하게 됩니다. 이런 모습은 말세에 더욱기승을 부릴 것입니다. 

  하나님은 원망을 매우 싫어하십니다. 원망하는 자를 심판하십니다. 광야시절에도 원망하는 자들은 불뱀에게 물려 죽었습니다. 

  지금도 원망하는 사람에게는 어김없이 불뱀이 나타납니다. 원망하는 가정은 불뱀이 그 가정을 삼킵니다. 원망하는 기업은 불뱀으로 무너지게 됩니다. 망하는 사람은 불뱀에 물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원망과 불평불만은 '억압하고, 억눌려야 합니다. '억압하다. 억누르다'라는 말은 '산채로 매장한다'는 의미입니다. 억압은 의식에서 받아들이기 거북한 욕망, 충동, 생각을 무의식에 파묻어버리는 것입니다. 원망과 불평불만에게 자유를 주고 날개를 달아주면 안됩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살아가는데 있어서 받아들여서는 안될 것이 감사대신에 원망하고 불평하고 싶은 욕망과 충동입니다. 이것은 산채로 파묻어버려야 것입니다. 

  잭 캔필드와 빅터 한센이 쓴 ‘사랑하는 가족에게 읽어주고 싶은 이야기’라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를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쉐릴 스튜어트의 외할아버지는 1930년대 대공황 시절 시카고에 살았던 크리스찬 목수였습니다. 그는 어느 날 교회에서 교인들로부터 기부받은 옷을 상자에 차곡차곡 담아 중국의 고아원으로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집에 도착해서야 그의 웃옷 주머니에 있던 안경이 없어진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며칠 동안 집과 교회를 샅샅이 뒤진 끝에야 무슨 일이 일어난 지 깨달았습니다. 그의 안경이 웃옷 주머니에서 떨어져 중국으로 보낸 구호품 상자 안으로 들어가 버린 것입니다. 대공황기에 여섯 자녀를 키워야했던 그는 당시로서는 거금인 20불짜리 안경을 잃은 것이 적잖이 속상했다. ‘도대체 이게 뭡니까, 주님? 하나님의 일을 했는데 도리어 귀한 안경을 잃어버리다니요!’ 

  몇 달 후 그 중국의 고아원을 운영하는 선교사가 교회를 방문하여 설교를 하였습니다. 선교사님은 몇 달 전 보내준 옷 상자에 대해 감사하는 말로 시작했습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것 중 가장 저를 감동시킨 것은…’ 선교사는 그 때의 감동을 다시 느끼는 듯 잠시 말을 멈추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안경이었습니다. 공산당이 휩쓸고 지나가는 바람에 제 안경을 포함해 모든 것이 부서졌습니다. 저는 앞도 못 보고 심한 두통으로 고생했습니다. 동료들과 매일 이 문제를 놓고 기도했습니다. 그 때 여러분이 보내주신 옷 상자가 도착했는데 놀랍게도 제일 위에 이 안경이 놓여있지 않았겠습니까? 도대체 여러분은 바다 건너 제게 안경이 필요하다는 것과 제 눈의 도수까지 어떻게 정확히 아셨습니까?’ 교인들은 모두 그 선교사가 다른 곳에서 온 구호품과 혼동을 했다고 생각했습다. 그러나 뒷자석에 앉아있던 쉐릴의 외할아버지는 조용히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선교사를 위해 그의 주머니에서 안경을 꺼내 상자에 넣으신 하나님의 손길을 방금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이 이야기에 붙인 제목은 ‘완벽한 실수’입니다. 

  사람의 눈에는 실수처럼 보이는 일조차도 사실은 완벽하게 일하시는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느끼는 우연과 모순,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조리로 버무러진 현실 속에서도 불구하고 일하시는 하나님을 이렇게 만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이라"고 과감하게 선언하는 것입니다(고후4:18). 하나님은 보이는 세계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세계속에서도 분명한 목적을 가지시고 오묘한 계획 아래 놀라운 능력으로 일하고 계심을 우리는 믿습니다. 그러므로 원망과 불평은 파묻고 감사를 되살려내야 하는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감사를 회복해야 합니다. 더 이상 미루지 말고 하나님을 기억하고 생각하는 일에, 감사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하나님을 잊지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감사의 영웅담이 있고 감사의 대 서사시가 있습니다. 감사의 제사를 드리는 사람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는 말이 무슨 말입니까? 다른번역성경에서는 "나를 높이고"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 감사의 마음을 품고, 감사로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을 높이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다른 어떤 것으로가 아니라 감사로서만이 높여지는 것입니다. 

  감사하지 않는 것으로는 하나님을 절대로 높일 수 없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이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라 하셨습니다. 다른번역성경에서는 "길을 예비하는 자이니"라고 했습니다. 행위를 옳게 하는 것과, 주의 길, 구원의 길을 예비하는 것은 감사하는 것입니다.

  "내가 그들에게 하나님의 구원을 보여 줄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하나님의 구원을 보여주십니다. 감사하면 질병의 변화를 분명하게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 감사하면 사건과 상황의 반전과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확실하게 약속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나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감사없이 살아가고 있다면 이제 하나님을 기억하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감사없는 삶에서 감사가 넘치는 삶으로 살아가야 할줄로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