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현의 살림운동
내 눈이 항상 바라보는 것(시 25:15) 본문
내 눈이 항상 바라보는 것
시 25:15
시25:15 내 눈이 항상 여호와를 바라봄은 내 발을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실 것임이로다
성도 여러분들은 매일 무엇을 바라보고 사십니까? 바라보고 있는 것 중에 가장 많이, 가장 오랫 동안 바라보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자꾸 눈길이 가고 눈길이 멈추는 것, 눈을 감아도 눈에 선하게 보이는 것은 무엇입니까?
사람은 관심이 있는 곳으로 시선이 돌아가고 기대가 있는 곳에 시선이 집중 되기 마련입니다.
구두 만드는 사람은 모든 것을 다 놓아두고 구두 신은 사람들의 발만 바라봅니다. 옷을 만들거나 파는 사람들은 사람들이 입은 옷만 바라봅니다. 시선이 자꾸 그쪽으로만 갑니다.
검사는 매일 죄만 들여다봅니다. 상담사는 매일 상처받은 사람만 바라봅니다. 치과의사는 매일 썩은 치아만 바라봅니다. 장의사는 시체만 바라봅니다. 그러다보니 이런 사람들의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사람의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 사람이 무엇을 매일 보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마음과 생각이 변하게 고정되게 됩니다.
오늘 본문의 출처가 된 시편 25편은 온통 "하나님을 바라는 것"으로 가득합니다. 오늘 시편기자는 믿음에 대해서 "믿음은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으로 시작해서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으로 마치는 것이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영혼이 주님 앞에 바로 선 자, 믿음이 굳게 바로 선 자의 특징 중에 하나는 바로 “시선”입니다. 시선을 어디에 두고 사느냐? 하는 것입니다. 항상 주님께로 향하여 있게 해야 합니다. 건강한 믿음생활을 하고자 한다면 하나님을 항상 바라보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한눈 팔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 복음적인 그리스도인들은 신앙에 좋은 것을 바라보고 유익한 것을 얻기 위해서 우선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살피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믿음으로 사는 우리가 항상 우선하여 바라보고 살펴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우리의 하나님을 향한 시선입니다. 이는 우리의 소망과 구원이 오직 하나님께만 있음을 믿고 의지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
오늘 본문의 시편 기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을 바라보는 자였습니다. 하나님께 온전히 시선이 고정되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시선의 낭비가 있어서는 안됩니다. 다른 것을 바라보는 여유를 브러서는 안됩니다. 다른 것을 바라보는데 시간과 열정을 빼앗겨서는 안됩니다. 주를 바라보아야 하고 주를 바라보되 "항상" 주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여기 '항상'이란 히브리어 '타미드'는 "잡아당겨 늘어나게 하다"란 의미가 있습니다. 이로부터 "항상, 끊임없이, 영원히, 매일, 규칙적으로, 연속해서"란 뜻이 생겨났습니다. 잡아당겨 늘어나게 해서라도 항상 끝까지 여호와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신앙들 중에는 시선이 끊어져 버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문제를 만날 때, 시선을 문제에 집중함으로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는 이들도 있습니다.
시선을 하나님께 집중해야지 시선을 문제에 집중해서는 안 됩니다. 내 눈이 상황이나 현상을 바라볼 것이 아니라 상황과 현상 너머에 계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인생 살다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이런 저런 어려운 상황 속으로 들어갈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가 낙심하고 불안해하는 것은 우리의 시선이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문제를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우리의 시선이 하나님을 떠나서 문제를 바라보기만 하면 낙심하게 되고 불안해 하기도 해서 원수와 대적이 깔아놓은 그물에 발이 더욱 걸리게 되고 점점 더 휘감기게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내 눈이 항상 여호와를 바라 볼 때, 그 발이 그물에서 벗어나게 된다고 했습니다.
오늘 시편기자인 다윗의 발이 그물에 걸렸던 적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다윗은 시편 여러 곳에서 마치 사냥꾼이 몰래 설치해 둔 그물에 걸린 사냥감처럼 자신의 상황을 설명한 적이 있었습니다.
다윗을 대적하는 자들이 다윗을 해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고 그 계획이 잘 맞아 들어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타인이 생각할 때는 다윗의 상황은 좀체로 개선되지 않을 것 같이 여겨졌습니다.
그러한 가운데서도 다윗은 하나님을 바라보는 일에 결코 물러섬이 없습니다.
신앙의 수준은 평안할 때 뿐아니라 고난 속에서도 나의 시선이 어디를 향해 있는가?에 반영되어 나타납니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 그 문제만을 바라보면서 낙심하고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승리하는 사람이야말로 수준 높은 신앙의 사람인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눈으로 하나님을 바라봄으로, 하나님의 시각으로 하나님의 시점으로 그물에 걸린 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바로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더욱 바라봄으로써 자신을 더 이상 죄악의 그물에 엉키게 하지 않게 했습니다.
그물은 덫입니다. 덫에 걸리면 당장 죽지 않더라도 서서히 죽거나 잡혀 결국은 죽게 됩니다. 우리를 사망으로 서서히 끌고 가는 것은 무엇입니까? 죄악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들입니다.
우리의 눈이 여호와를 바라볼 때, 우리의 시선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분을 바라볼 때, 우리의 삶의 방향과 길이 ‘사탄의 술수와 그물’에서 벗어나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길로 가게 되는 것입니다.
늘 가치 있는 안목을 키워주는 대상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 대상으로부터 진리와 교훈을 받아야 합니다.
시편기자는 오늘 말씀을 통하여 우리에게 아주 분명하고도 선명하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들은 "내가 내 눈을 가지고 항상 여호와 하나님을 바라봄"과 같이 눈으로 항상 여호와 하나님을 바라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를 그것으로부터 벗어나게 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 무엇을 해야만 우리를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그저 하나님을 바라볼 때 우리를 그물에서 벗어나게 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어떠한 경우라도 하나님을 바라봐야겠습니다. 그것도 항상 바라봐야겠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그물에서 벗어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다윗처럼 항상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아야겠습니다.
우리가 주를 바라볼 때, 우리를 환난에 빠지지 않게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설혹 환난에 빠졌다고 할지라도 거기서 벗어나게 하실줄로 믿습니다.
우리 복음적인 그리스도인들은 내 눈이 항상 여호와 하나님을 바라봄으로 모든 고난의 그물에서 건지심을 받고 구원을 얻고 평안을 누리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