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현의 살림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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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을 꾸준히 가는 사람(욥 17:9)

유앙겔리온 2023. 1. 8. 19:40

그 길을 꾸준히 가는 사람
욥 17:9

욥17:9 그러므로 의인은 그 길을 꾸준히 가고 손이 깨끗한 자는 점점 힘을 얻느니라

  코로나 분위기 속에서 제법 선명한 그리스도인들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 조차도 그 믿음의 길을 포기하고 적당히 세상과 어울려 살아가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실제로 코로나 이후 믿음의 사람이나 불신자나 별다른 차이가 없이 살아가는 모습이 많아졌다는 것을 성도 여러분들도 체감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는 우리의 믿음의 길, 사명의 길, 받은바 은혜의 길, 그 길을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가기를 제촉하는 시간이 되실 수 있기를 바라면서 주신 본문말씀을 통해서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을 한 두 번 시도하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일입니다. 그러나 그 길을 꾸준히 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꾸준함을 가졌다면 그는 주목해 볼만한 유력한 사람일 것이며 기대를 가져도 좋을 사람입니다.  

  꾸준함을 갖지 못하는 열정은 열정이 아니라 잠깐의 뜨거움에 불가한 것입니다. 그러나 뜨거움이 꾸준함을 갖게 되면 열정이 됩니다. 그래서 사람은 꾸준함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그리고 사람에게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일어 날 때가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게 비극이나 재앙이나 재난이나 고난은 시작됩니다. 

  이럴 때 지금까지 믿고 걸어왔던 길을 더 이상 걷지 못할만큼 다리가 풀리고 맥이 풀려 주저 앉게 됩니다. 그렇다면 그는 그 정도의 사람 밖에는 안 되는 사람입니다.  

  그럴 때 걸어왔던 그 길을 꾸준히 걷는 사람을 하나님은 찾으시는 줄로 믿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의 신앙의 길에 꾸준함이 있어야 합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햇빛이 있거나 구름이 있거나 변하지 않고, 우리를 온전하게 하시고 우리의 분량의 목표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꾸준히 걷고 뛰는 것입니다. 손이 피곤할 때도 손을 내리지 않고, 주저앉고 싶어도 주저앉지 않고, 충동질을 당하고 애매한 고난을 당해도 꾸준히 그 길을 걸어가는 것이 신앙생활에서 승리하는 비결입니다.

  욥은 오늘 본문 말씀에서 자신은 꾸준히 자신이 가고자하는 길을 가는 사람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의인은 그 길을 꾸준히 가고"라고 했습니다. 

  자신의 기운이 쇠잔할 대로 쇠잔하고 자신의 생명의 날이 다했을지라도, 조롱하는 친구들의 악행이 자신을 괴롭힐지라도, 자신의 모든 경영과 계획이 다 사라졌을지라도 자기는 자기의 길 곧 진리의 길이요, 신앙의 길이요, 생명의 길을 굳세게 걸어가겠다는 것입니다. 

  욥은 그의 모든 계획과 소원이 다 끊어지고 유일한 희망이라고는 무덤으로 가는 죽음뿐이라고 느낄 때였지만, 자신의 감정, 자신의 의지, 자신의 느낌, 다른 사람들의 말 등 모든 것을 다 닫아 걸고, 지금까지 꾸준히 걸어온 믿음의 길을 계속해서 걸어가겠노라고 했습니다. 

  우리 복음적인 그리스도인들은 욥처럼 하나님을 섬기는 그 길을 꾸준히 가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믿음으로 의롭게 된 의인은 그 길을 지치지 말고 한눈 팔지도 말고 꾸준히 그 길을 가야합니다. 이것이 욥이 가르쳐 주는 교훈입니다. 

  욥은 환란 중에 많은 충동질을 받았습니다. 그가 가장 신뢰했던 사람들이 쓸데 없는 의원과 같고, 재난을 주는 위로자와 같이 되어서 욥을 충돌질했습니다. 욥은 이들로 인하여 마음의 격량을 만났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슬픔을 위로받기는 커녕 도리어 조롱과 멸시를 받았습니다. 2차 3차 가해로 이어지는 피해자의 고통을 겪었습니다. 

  아무리 욥이라고 할지라도 그 정도 되면 지칠만도 합니다. 마음이 포학해질만도 합니다. 막가는 사람이 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욥는 그런 충돌질에 휩싸이거나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충돌질이란게 참 무서운 것입니다. 충돌질에 많은 이들이 당했습니다. 충돌질에 많은 이들이 그 가는 길을 포기했습니다. 

  그러나 욥은 그 강력한 충돌질에도 의인의 길을 꾸준히 갔습니다. 꾸준히 그 길을 간 욥에게 회복과 형통이 주어졌음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욥의 인내를 배우라는 모범이 되었습니다. 그는 인내에 있어서, 꾸준히 그 길을 가는 이들 가운데서 교과서적인 사람입니다. 

  환란 중에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고난 중에 무엇을 하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환란과 고난이 거두어질 때 우리는 그 일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환란과 고난의 시간에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꾸준히 그 길을 달려가면 반드시 절망이 희망으로 바뀌고, 그 동안의 모든 오해들, 압박들이 사라지고 진정한 승리자의 기쁨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 길을 꾸준히 가는 속에서 점점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꾸준히 그길을 가는 자에게 하나님은 신뢰를 보내시며, 갚아주시는 은총을 주실 것을 믿습니다.
  
  사35:3~4 "너희는 약한 손을 강하게 하며 떨리는 무릎을 굳게 하며, 겁내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굳세어라, 두려워하지 말라, 보라 너희 하나님이 오사 보복하시며 갚아 주실 것이라 하나님이 오사 너희를 구하시리라 하라"했습니다. 

  믿음의 경주를 하다가 지쳐서 손을 내리고 싶을 때, 우리 주님이 오셔서 우리의 지친 손을 붙들어 주시고, 우리의 연약한 무릎을 강하게 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탁월한 설교가였던 스펄전목사는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중생한 사람은 배를 타고 항해하는 사람과 같다. 그 배는 파도를 만나고 비를 만나며 바다의 물이 그 배 안으로 들어오는 고통을 겪는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오히려 더 빨리 갈지언정 결코 침몰하지는 않는다.’고 했습니다. 

  우리 복음적인 그리스도인들은 그 믿음의 길을 이처럼 꾸준히 걸어가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복음적인 그리스도인들이 그 가는 길을 꾸준히 가면 손이 깨끗한 자가 힘을 점점 얻어가는 것과 같이 그 믿음의 발걸음에 힘을 얻게 될 줄로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