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현의 살림운동
비교하지 말라(롬 12:6~8) 본문
비교하지 맙시다
롬 12:6~8
찬 21, 320, 1
롬12:6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롬12:7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롬12:8 혹 위로하는 자면 위로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사람은 누구나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남과 비교하는 본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학벌을 비교하교 직위를 비교하고, 가정과 직장과 사업을 비교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나 아닌 다른 상대를 자신 앞에 세워 놓고 그 상대와 비교하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이처럼 남과 비교하는 본능을 통해서 나타나는 2가지 감정이 있는데 그것은 우월감과 열등감입니다. 그런데 이 두 가지 감정 모두 파괴적 성향이라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남과 비교해서 자신의 것이 더 자랑스러울 때는 우월감을 갖게 되고, 자신의 것이 그렇지 못할 때는 열등감에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인생들은 비교 우위를 마치 성공인 양, 행복인 양합니다. 그리고 비교 열등을 마치 실패인 양, 불행인 양 그렇게 반응하고 살아갑니다.
사울왕은 자신과 다윗을 비교했던 여인들의 말 즉 "사울은 천천 다윗은 만만"이라는 말을 듣는 순간 자신도 비교의식에 빠지고 맙니다. 그러자 마음에 근심이 들었습니다. 아마 그때부터 잠도 못자고 왕이 일도 못하고 끊임없이 모든 면에 자신과 다윗을 비교했을 것입니다.
그러자 시기심이 들고, 열등감에 사로잡히고, 악한 마음이 들어서 나중에는 다윗을 죽이겠다고 군대를 데리고 쫓아다니다가 아주 불행한 인생을 살게 됩니다.
결국 비교의식에 빠진 사울은 더 이상 하나님의 영이 함께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마음에 계속해서 상처를 품고 남과 비교해서 우월감에 빠지거나 열등감에 떨어지면 하나님의 영이 우리와 함께 있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인간의 비교나 비교의식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비교의식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교만에 빠지게 하기도 하고, 열등감에 빠져서 죽음으로 내몰리기도 합니다. 비교 때문에 행복을 놓쳐버린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프랑스의 철학자 '알랭'은 물질적으로 풍족해짐과 반대로 낮아지는 행복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그는 사람을 불행하고 불안하게 만드는 원인을 '비교'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타인과 비교하며 자신을 낮게 비하하는 것에 대해서 "내면의 폭군"이라고 표현을 썼습니다.
비교하는 순간, 내면의 폭군이 잠에서 깨어 일어나 무서운 폭력을 휘둘러뎁니다. 비교하는 순간 행복은 사라지고 맙니다. 대신에 끝없는 불만이 시작될 수밖에 없습니다. 비교는 내면의 폭군이 아닐 수 없습니다. 폭군은 용납하면 더 무섭고 위험한 폭군이 될 뿐입니다. 폭군은 몰아내야 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몰아내야 할 폭군이 내 안에는 없습니까? 내 안에 똬리를 틀고 있는 내면의 폭군이 있다면 오늘 이 시간을 통해서 여러분의 심령 가운데서 몰아내버리는 기회로 삼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세상에서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비교라는 것들이 여러분의 내면에서 사라진다면, 또한 있는 그대로를 서로를 받아들인다면, 그래서 서로가 서로를 위해주고, 서로를 위해서 나눔을 실천한다면, 그곳이 천국이 아니겠습니까?
이런 곳을 꿈꾸어보는 것이 잘못일까요? 제발 우리 믿음의 가정들에서, 우리가 속하여 섬기는 교회 안에서는 서로서로 비교의식에 빠져서 자신과 타인을 불행에 빠트리는 일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창조의 하나님을 믿고 그분으로부터 우리가 택함받았다고 생각하며 고백하는 성도들이라면 남과 비교해서 행복을 찾아서는 안됩니다.
세상은 상대적입니다. 내가 아무리 긴 막대를 가지고 있어도 나보다 더 긴 막대를 가진 사람을 만나는 순간 짧은 막대의 소유자가 됩니다.
그러므로 그냥 혼자서도 행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 혼자서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은 '상대 행복'이 아닌 '절대 행복'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비교없이 행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족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 복음적인 신앙인은 내 밖의 비교 대상을 세우지 않고도 행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이면 됩니다.
누구를 닮으려고 할 필요도 없고, 누구와 같이 되려고 애쓸 것도 없으며, 누구처럼 되지 못했다고 부러워하고 안달을 낼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고유한 피조물이며 각자에게 맡겨진 사명이 각각 따로 있습니다. 그 사명에 살고 그 사명에 충성을 다하면 됩니다.
오늘 본문에는 일곱개의 은사가 소개되어 나옵니다. 이 은사목록은 모든 은사를 다 말한 것이 아닙니다. 이 은사목록의 강조점은 각 성도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은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은혜대로 받은 은사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정말 은혜로 각 사람에게 다양한 은사를 주셔서 그의 뜻을 이루십니다. 은사는 구원받은 사람의 수 많큼이나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주신 은사는 비교하라고 주신 은사가 아닙니다. 자기가 은혜로 받은 은사를 사용해서 황홀한 신앙생활과 인생을 살라고 주신 은사입니다.
은사의 우월을 따져 자랑해서는 안됩니다. 교만해서도 안됩니다. 은사의 종류에 따라서 서열를 나누어서도 안됩니다.
모든 은사는 독특한 것이며 비교할 필요없이 서로 다른 것이며 서로 보충적이고 교회를 세우는데 꼭 필요한 것들입니다.
예수님의 달란트 비유에도 보면 다섯달란트 받은 자와 두 달란트 받은 자는 서로를 비교하지 않고 즉시 나가서 장사에 들어갑니다. 각각 다섯달란트와 두달란트를 더 남겼고 똑같은 칭찬을 주님으로부터 받았습니다. 그러나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은 자신보다 더 많이 받은 사람들을 보면 비교합니다. 그리고서는 나는 저주를 받았나 보다. 나는 버림받았어. 나는 못났어. 컴풀렉스에 빠집니다. 그래서 받은 것조차 있는 것조차 잃게 되고맙니다.
교회의 모든 직분은 비교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이 달란트로 주신 것입니다. 각각 성도들마다 받은바 능력과 해야 할 사명이 다른 것입니다.
우리가 알고 확신할 것은 믿음의 어떤 사람도 동일하게 같은 일로 쓰임받은 사람은 없다는 것입니다. 각자가 다 다르게 쓰임받은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비교의식을 가지면 영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실패할 수 밖에 없는 불행을 겪게 됩니다.
자기 자신의 믿음을 남과 비교하지 마십시오. 비교하지 않고 열심히 자족하며 살아가는 믿음의 백성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적절한 때에 도우심을 받게 되는 줄로 믿습니다.
사람이 임의로 만든 것이 아니라면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들은 한결같이 똑같지 아니합니다.?사람이든 물건이든 존재하는 모든 것은 서로 다릅니다. 비교해서 똑같아지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지문이 개인을 식별하는 중요한 요소로 사용되는 이유는 같은 지문이 없을 것이란 분명한 확신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같은 것은 없습니다. 그렇기에 모든 것은 특별합니다.
강가나 바닷가에 가서 조약돌이나 모래를 살펴보세요. 숲에 가서 나무들을 살펴보세요, 하나도 똑같은게 없습니다. 다 다릅니다. 그들은 똑같아질려고 하지도 않고 비교도 하지 않습니다. 그냥 생긴대로 멋지고 그냥 있는 대로 족합니다.
모든 것은 그 만큼 각각 특별한 존재인 것입니다. 비교하지 말고 살아야 합니다. 비교할 틈도 없이 성실하고 열심히 치열하게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비교와 경쟁을 부추기는 사회입니다.?충분히 아름다운 사람들도 더 예쁜 사람들을 보며 자신을 못났다고 생각할 수 있고, 충분히 똑똑한 사람들도 더 똑똑한 사람들을 보며 주눅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을 바라보지 마시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남과 비교하는 인생이 아니라, 스스로를 멋지게 발전시키고 하나님 안에서 자기를 찾는 귀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말씀과의 만남을 통해서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에 둘도 없는 존재임을 깨닫는 동시에,?나에게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사명을 생각하며 서로를 존중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