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현의 살림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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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을 물 위에 던지는 사람(전 11:1)

유앙겔리온 2022. 7. 20. 17:32

떡을 물 위에 던지는 사람
전 11:1

전 11:1 너는 네 떡을 물 위에 던져라 여러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

  흐르는 강물 앞에 서서 떡을 물 위에 던지는 사람, 어제도 던지더니 오늘도 던지고, 한 달, 두 달, 1년, 2년, 10년 그리고 20년, 하염없이 떡을 떼어 던지는 사람이 있다면 그를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정신나간 사람이 아니면 분명하게 그렇게 해야할 어떤 이유가 분명히 있는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우리 복음적인 그리스도인들에게 물가로 나가 그 앞에 서서 "네 떡을 물위에 던져라"고 명하고 있습니다. 떡을 던지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너희들이라 하신 것입니다.  

  '떡'이 무엇이기에 물위에 던지라고 했겠습니까? 성서시대에는 먹기에도 아까울 떡이었을 텐데 땅도 아닌 물 위에 던지라니 이게 무슨 뜻일까요?  

   오늘 본문 말씀에 나오는 '떡'은 논밭에 뿌린 씨가 맺은 열매로 만든 음식물 중에 하나를 말합니다. 그런 까닭에 이 '떡'이라는 단어는 사람이 먹는 음식물의 근원이 되는 '씨'라는 단어로 바꿔 말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던져라'는 말씀 '솨라흐'는 "던진다. 보낸다"는 뜻도 있지만 또한 '씨를 뿌리라' '퍼뜨리라'는 뜻으로 번역할 수 있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씨를 물위에 뿌리라 여러날 후에 거기서 풍성한 열매로 거두리라"고 이해해도 틀리지 않는 말씀입니다. 

  이는 고대 근동의 농사법을 언급하면서 그와 같이 모든 범사에 믿음을 가지고 "뿌리는 수고"를 권고한 것입니다. 씨를 물에 던져 농사를 짓는 사람들은 풍성한 결실로 돌아올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농사를 짓습니다. 이러한 믿음이 없이는 결코 소중한 씨앗을 물 위에 던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말씀은 단순히 고대근동의 농사법을 명하신 것에 머물러 있지 않다는 사실을 우리 복음적인 그리스도인들은 모르지 않습니다.

  우리 복음적인 그리스도인들은 좋은 농부와 같아서 내 앞에 흐르는 존재의 강물에 서서, 그것이 시간의 강물이든지, 역사의 강물이든지, 사건과 사람의 강물이든지, 그 존재의 강물 위로 내가 가진 떡을 던지라고 하나님은 명령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내 앞에 허락하신 존재의 강물을 그냥 흘러보내지 말고 자기 앞에 흐르는 그 존재의 강물에 네 떡을 주저하지 말고 아낌없이 던지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흘러가는 물위에 떡을 던지라는 말씀을 순종하는 자들에게 그것을 도로 찾는 짜릿하고 감격적인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하실 것입니다. 흐르는 강물에 떡을 던지는 모험을 해보지 못한 사람은 그것을 도로 찾는 짜릿한 은혜의 경험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복음적인 그리스도인들에게 세상 사람들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그 행동, 자신과 자신의 가족이 먹어야 할 그 떡을 떼어서 흐르는 강물 앞에 서서 그 강물 위에 떡을 던지는 어리석 일을 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리할 때 언젠가는 반드시 내가 던진 것보다 몇배, 몇십배, 삼십배 육십배 백배로 되돌려 받게 되는 날이 올 것이라 약속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상거래나, 남북간의 대화나 국제관계 등은 오랜 기다림후에 목적이 달성됩니다. 성급히 접근할 문제가 아닙니다.

  솔로몬은 그 배를 믈위에 띄워 다시스와 오빌에 가서 거래를했습니다. 이런 거래는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일방적인 희생처럼 느껴지는 떡을 물위에 던지는 일을 아낌없이 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복음적인 일에 씨를 뿌리는 삶을 살면 언젠가는  하나님이 주시는 칭찬과 상급의 열매를 거두게 된다는 약속입니다. 

  그것이 기도이든, 헌신과 충성과 봉사이든, 선행과 사랑의 씨든, 소망이든, 그 씨를 뿌리는 삶을 살면 언젠가는 반드시 열매도 얻게 된다는 가르침입니다.

  특히 성서시대에 음식은 지금 풍부한 시대의 음식과 비교할 수 없는 인간생존을 위한 가장 소중하고 꼭 필요한 것이었을 것입니다. 농사를 위하여 물위에 던지는 식물조차도 망서려지는 때. 그런 상황속에서 명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바로 망서리지 말고, "네 식물을 물위에 던지라"고 하신 것입니다.

  너의 가장 소중한 것, 가치 있는 것 그것을 물위에 던지라는 것입니다. 일상적이지 않을 때, 일테면, 전쟁중이라든지, 언제 죽을지 모를 때라든지, 값으로 환산 할 때 몇배의 이득을 얻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럴 때 여김없이, 그 식물을 물 위에 던진다는 것은 정말 어리석고 무모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불필요한 것, 값없는 것, 그래서 버려야 할 것을 버리라는 것이 아닙니다. 버려야 할 것을 버려야 한다면, 그렇다면 고민할 것이 없습니다. 당연히 돈을 묶어서라도 버릴 것은 버려야지요.

  우리 복음적인 그리스도인들은 흐르는 강물에 떡을 던지는 사람들입니다. 정신이 나가서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이기에 그렇게 하는 사람들입니다.

  주님께서는 자신의 생명의 떡을 우리 죽을 인생들을 위해서 물위에 던져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되었습니다. 

  성경의 나오는 믿음의 사람들은 한결같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떡을 물위에 아낌없이 던진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은밀하게 자신의 손에 든 떡을 물위에 던졌을 때 은밀한 중에 보시고 갚아주셨습니다. 갚으시되 자신들이 던진 것보다  훨씬도 큰 것으로 풍성한 것으로 갚으셨습니다. 

  우리는 주님을 위해서 교회를 위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내 앞에 흐르는 물위에 기회를 잃지 말고 내 손에 든 떡을 던질 수 있어야 합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좀더 형편이 좋아지면 던질 거야, 집 좀 더 큰 집으로 옮기게 되면 던질 거야. 사는 게 좀 좋아지면 던질 거야 하다가 던질 기회를 놓치고 맙니다. 이런 일은 갑작히 되는 것이 아니라 지속성에 있습니다. 

  우리 복음적인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처럼 성경의 믿음의 사람들처럼, 떡을 손에 쥐고 있는 자가 아니라 물 위에 던지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복음적인 그리스도인들이 떡을 손에 쥐고만 있었느냐. 아니면 물 위에 떡을 던졌느냐.를 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물위에 떡을 던진 자들로 하여금 반드시 도로 풍성하게 찾게 하실 줄로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