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현의 살림운동
서로 주고 받고 하는 이야기가 무엇이냐?(눅 24:13~17) 본문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가 부활하신 날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길을 가면서 서로 주고 받으며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 곁에 한 사람이 동행으로 따라붙었습니다. 그들은 미처 몰랐으나 함께 하신 분은 죽은지 사흘만에 부활하신 예수님이셨습니다. 예수께서 조용히 물으셨습니다. "너희가 길 가면서 서로 주고받고 하는 이야기가 무엇이냐?" 다른 말로 하면 "너희들은 무슨 일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는냐?" 물으셨습니다. 너희의 대화의 주제가 무엇이냐? 대화의 내용이 무엇이냐? 물으신 것입니다.
오늘 아침에 교회 나오시면서 함께 나오신 분들과 어떤 대화를 나누셨습니까? 홀로 나오신분일찌라도 독백처럼 또는 이런 저런 사물과 대화를 나누셨을 터인데 그 대화가 어떤 대화였던가요? 어쩌면 그 대화가 바로 현재 여러분의 모습이며, 삶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 대화는 결국 어떤 형태로든지 여러분의 미래에 영향력을 끼치게 될 것입니다.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가 서로 주고 받으며 이야기하던 것은어떤 이야기였습니까? 절망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그 한 사람인 글로바라 하는 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당신이 예루살렘에 우거하여 살면서 근일 거기서 된 일을 홀로 알지 못하느뇨?"
엠마오로가던 두 제자들의 이야기기의 중심 주제는 "그들이 따르던 스승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이르되 나사렛 옛수의 일이니....." 희망이 산산조각난 이야기를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고전15:17~18절 말씀에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도 망하였으리니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이리라."했습니다.
부활이 없으면 우리 모두가 다 바로 그렇습니다.
부활없는 죽음에 관한 이 이야기, 이 대화는 두 제자를 어떻게 만들었습니까? "마음과 얼굴에 슬픈 빛을 띠게" 만들었습니다. 17절 말씀에 보면 "두 사람이 슬픈 빛을 띠고 머물러 서더라"고 했습니다. 바울이 말해주고 있는 것처럼 불쌍한 자로 만들었습니다.
서로 주고 받으며 나누는 이야기가 인생을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그들이 자기들끼리 서로 주고 받으며 이야기할 때는 그들은 예수님이 원하셨던 길과는 정반대의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갈리리에서 만나자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엠마오길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가 예수님을 만나서 서로 말씀을 주고 받을 때에는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눅 24:32절을 보십시오. "그들이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라고 증언해주고 있습니다.
얼음장처럼 차가워진 그들의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희망이 생겼습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로 10:17)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들은 예수님과 서로 주고 받으며 이야기할 때 가던 길의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삶의 방향이 달라졌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후에 마음이 뜨거워진 제자들은 발걸음을 어디로 돌이켰습니까? 33절을 보겠습니다. "곧 그 시로 일어나 예루살렘에 돌아가 보니 열한 사도와 및 그와 함께 한 자들이 모여 있어" 원래 그들은 실망과 절망 가운데 예루살렘으로부터 이십오리 떨어진 엠마오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후에 다시 방향을 돌렸습니다. 그런데 33절 상반절에 언급되고 있는 '곧'이라는 단어를 눈여겨보시기 바랍니다. 그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후에 주저할 것도 없이 곧바로 예루살렘으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지금 29절에 의하면 날이 다 지나고 저녁이 가까웠음에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날이 새기를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즉시 밤중에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열한 사도들과 다른 제자들에게로 향했습니다. 바로 그들은 예수님을 만난 후, 달라진 것입니다. 그들의 인생이 바뀌어진 것입니다. 이와 같이 만남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대화 가운데 부활하신 예수께서 끼어 드시기를 축원합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인생이 달라집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생명의 길, 영생의 길을 가게 됩니다. 예수님을 만나야 인격이 바뀌어지게 될 줄로 믿습니다. 저는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이 부활하신 주님을 만남으로 인생이 달라지기를 바랍니다. 실망과 좌절로부터 희망과 기쁨의 사람으로 변화된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들처럼, 주님을 만남으로 절망하던 자리에서 일어나 희망의 자리로, 어둠의 자리에서 빛의 자리로, 무기력하고 무능력한 자리에서 일어나 능력있는 주님의 백성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부활의 능력은 변화의 능력 입니다.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들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서 길에서 일어났던 모든 것을 사도들에게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슬픈 빛을 띠고 내뱉던 깊은 한숨소리는 온데 간데 없이 사라졌습니다. 대신에 그들이 만난 부활하신 주님을 당당하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사1:18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되리라"
사41:1 "섬들아 내 앞에 잠잠하라 민족들아 힘을 새롭게 하라 가까이 나아오라 그리하고 말하라 우리가 가까이 하여 서로 변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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