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치료실
야, 그 자리는 내 자리야, 빨리 내려와!
유앙겔리온
2006. 10. 23. 20:43
어느 교회 목사님이 설교 도중 큰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니고데모는 신분이 세리였고, 키가 작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예수님을 몹시 보고 싶었습니다." 그러자 설교를 듣던 성도들이 수근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목사님은 자기 설교가 은혜가 있어 그런 줄 알고 더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어느날 예수님이 니고데모가 사는 동네에 오셨습니다. 니고데모는 예수님이 보고 싶어 나아갔지만, 키가 작아 뽕나무 위로 올라갔습니다." 설교가 이쯤 되자 성도들이 '와~'하고 웃어버렸습니다. 그때서야 자기 실수를 깨닫게 된 목사님은 얼굴이 화끈달아 올라 당황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목사님은 얼른 자세를 가다듬고 멋지게 재치를 발휘했습니다. "그때 삭개오가 나타나 이렇게 외쳤습니다. 야, 그 자리는 내 자리야, 빨리 내려와!" 순간, 교회 안의 성도들은 배를 잡고 뒤집어졌습니다.